미 비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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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삶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루는 카페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며칠 후 직업센터에서 루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간병인의 자리가 나서 면접을 보러간다. 

트레이너 부인이 루에게 간병한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루가 경험은 없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트레이너 부인은 자신의 아들 윌이 2년 전에 교통사로를 당해 사지를 못 쓰는 장애인이라고 말하면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말해준다. 

루가 가족들에게 유명한 집안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하자 모두들 기뻐한다. 

다음날 루는 윌을 만나게 되는데, 윌은 루에게 퉁명스럽게 대한다. 그리고 윌에게는 네이션이라는 남자 간호사가 있었는데, 그는 주로 약을 먹이고, 윌이 움직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루는 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수다도 떨지만, 윌은 아주 냉담하게 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의 친구들이 방문을 했는데, 알리시아와 루퍼트였다. 알리시아는 윌의 여친이었는데, 루퍼트와 사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들이 돌아가자, 윌이 알리시아의 사진액자를 던져서 깨버린다. 그리고 루에게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친다. 이에 루가 난 당신의 어머니와 약속이기 때문에 지금 나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루는 계속 윌에게 말을 걸면서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윌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루가 윌의 서재에서 비디오를 고르다가 이 영화는 어떤 내용이냐고 윌에게 묻는다. 이에 윌이 루에게 그 영화를 함께 보자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둘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루가 윌에게 자신은 옷에도 관심이 많고, 남자친구와 함께 뛰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면서 말하자, 윌이 오랜만에 웃음을 보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눈이 몹시 내리던 날, 루가 윌의 방으로 갔는데, 윌이 감기로 고통스러워한다. 

이에 루가 당황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지만, 아무와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얼마 후, 네이션이 와서 거의 의식을 잃은 윌에게 응급조치를 취한다. 루가 이러한 윌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우연히 윌의 컴퓨터에서 사고 나기 전의 윌의 영상들을 보게 된다. 

윌은 정말 집안도 좋고, 잘 생기고, 자신의 일에 있어서도 성공한 소위 잘 나가는 비지니스맨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2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의 장애인이 된 것이다. 

다음날 아침에 윌이 깨어난다. 루가 윌을 밤새 간호한 것이다. 윌이 루에게 어쩌다가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의 삶은 어떤 지를 묻는다. 루가 자신은 학교를 졸업하고 6년 동안 카페에서 일했는데, “난 내 삶이 좋아요, 행복해요”하고 말한다. 

윌이 이러한 루에게 “인생은 한 번 뿐인데, 이젠 더 넓은 세상에서 당신의 꿈을 키워보라”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가 윌의 부모님들이 윌의 문제를 놓고 다투는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윌의 안락사 문제였던 것이다. 즉 윌은 6개월을 정해놓고 그동안에 자신의 마음을 결정하겠다고 부모님들에게 말했던 것이다. 루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그러면서 루는 자신이 지금 윌의 자살감시원으로 고용되었다는 것에 괴로워하면서 여동생 트리바에게 그만 두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트리나는 그러지 말고 윌을 위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라고 말한다. 

루가 이 말에 용기를 얻고, 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짜서 실행을 한다. 즉 경마장에도 가고, 최고급 식당에도 가고, 클래식 공연장에도 간다. 윌이 루와 함께 하는 이러한 시간들을 즐거워한다. 

이것을 옆에서 지켜보던 네이션이 루에게 지금 윌이 행복해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윌에게는 이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러다가 윌이 알리시아와 루퍼트의 결혼 청첩장을 받게 된다. 윌이 루에게 “나와 함께 갈래요?” 하고 묻는다. 

그런데 어느날 윌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는데, 그는 유언 및 공증전문 변호사였던 것이다. 루가 이 사실을 알고 트레이너 부인에게 말한다. 트레이너 부인은 깜짝 놀라면서 윌이 좋아지고 있는 줄 알았다면서 이번에 결혼식에 갔을 때,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식에 참여하는데, 피로연에서 루가 윌의 휠체어에 올라타서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윌이 루에게 “요즘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것은 당신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루가 “그럼 우리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윌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는데, 다행히 위험한 순간을 잘 넘긴다. 퇴원 후, 두 사람은 네이션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루는 윌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윌이 루에게 “난 이 삶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밝힌다. 이에 루가 울면서 “이것은 당신이 원하는 인생은 아니지만,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루는 윌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그러자 결국 루가 윌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트리나는 루에게 윌의 마지막을 함께 하라고 권유한다. 이에 루는 윌을 만나러 스위스로 향하는데, 결국 두 사람은 포옹하면서 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다. 

감독은 한 남자의 안락사라는 죽음의 문제를 놓고 우리들에게 이러한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고 있다. 

이에 필자는 우리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자신이 스스로 죽음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현 전하라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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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