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축복이 계승되는 수정가족이 되자”
수정교회, 가정예배 뿌리내리기 위한 ‘블레싱 133 운동’ 시작
수정교회(담임목사 홍장표)는2021년 새해를 맞아 ‘가정’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해 하나님의 축복이 계승되는 수정가족이 되기 위해 ‘블레싱 133 운동’을 시작했다.
이는 일주일에 한 번 가정예배 드리기, 하루에 세 번 축복의 말 나누기, 하루에 세 번 축복의 기도하기 운동을 가리킨다.
홍장표 목사는 “신앙이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맺는 관계가 제일 중요하고, 다음으로 소그룹이 모여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중요한데, 펜대믹을 통과하면서 목장도 만날 수 없는 상황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가정이야 말로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기본 소그룹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새해에는 가정예배가 뿌리내리고 하나님을 제일로 섬기는 복된 가정으로 세워가기 위해 블레싱 133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블레싱 133’은 신명기 33장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축복하는 기도에서 출발한다.
홍 목사는 “신명기 33장의 은혜와 축복이 흘러가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교우가 함께 하기 원하고, 가정예배가 뿌리내리려면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 교회차원에서 점검도 하고 자료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예배’ 하면 쉽게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하는 예배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홍 목사는 “부부가 함께 드릴 수도 있고, 자녀들과 드릴 수도 있고, 혼자 제단을 쌓을 수도 있다”면서 다양한 가정들을 가정예배의 자리로 초대했다.
가정의 상황도, 자녀의 연령도 다 다르기 때문에 교회에서 각 가정에 적합한 자료를 따로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가정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만남을 갖고 어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지 서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홍 목사는 “가장의 영적 권위가 세워졌으면 좋겠다”며 “순서 가운데 가장이 축복해주는 시간을 갖고, 아버지들이 자녀들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신앙전통이 뿌리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가정예배가 잘 세워지면 따라오는 축복의 선물이 많다”며 “관계가 부드러워지고 자녀들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도 신앙적으로 다듬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배가 단순히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천국으로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가정예배가 우리 가정을 축복하는 큰 방패막이,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목사는 “올해 수정교회 표어가 ‘마음에 성전을 세워가는 교회’인데 가정예배를 통해 마음의 성전이 든든해지고,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지혜 기자 © K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