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달라스 트롯신, 심사 위원 '3인 3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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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트롯과 함께 코로나 스트레스를 싹~”

 

1. “평화는 함께 만드는 거야” 2020 달라스 트롯신 심사 위원을 맡게 됐는데, 이번 대회의 의미를 평가한다면?

이)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속에서 한국적 감성을 이용한 향토적이고 구수한 느낌, 그리고 신나는 추임새가 있는 풍성한 트롯 대회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너무 반갑고 기뻤다. 이러한 소중한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들고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다 함께 차차차”를 외치며 즐겁고 흥겨운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소망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세상의 모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동안 우리가 잊고 누려왔던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2. 참가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도움이 될 심사 포인트가 있다면?

김) 대중 가요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은 말하기 어렵지만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소통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노래하는 사람이 먼저 노래를 느끼고 느낀 것을 듣는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연주할 때 소통이 가능하다. 노래하는 기술이 조금 부족해도 소통의 의도가 확실하면 좋을 것 같다. 

황) 물론 노래도 잘 해야 하지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해줄 수 있다면 더 좋겠다.

 

3. 여러 음악 장르가 있는데, 트롯 장르의 매력을 꼽자면?

이) 트롯에 빠질 수 없는 사랑과 이별,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과 애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낌없는 표현과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사투리 내용이 매력이다. 또 신나고 재미있게 대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반복 후렴과 특색의 음정변화 그리고 꺾기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듯하다. 

황) 우리들의 정서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한풀이라 할까? 남북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우리의 한풀이 정서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4. 특별 경연 도전을 앞두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

김) 어느 책에서 우리 모두가 “언젠가” 증상을 앓고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이런 저런 이유로 못하는 일을 언젠가는 하는게 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기회가 있을 때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다. 또, 앞서 말했듯이 이타적인 생각으로 마련한 행사에 참가하는 일도 어쩌면 타인을 위한 봉사가 아닐까? 내가 갖은 재능을 꼭꼭 숨겨놓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사간과 노력을 쓰는 것, 그래서 다른 이들을 미소 짖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것, 정말 좋은 일 하는 것이다. 

 

5. 경연대회 참여하는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 한마디?

김) 난 거의 평생 음악을 한 사람이다. 좀 거슬리게 말하면 거의 본능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알 수 있다. 정말 종합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때 기술적인 면, 소리의 질 등을 고려하겠다. 많은 참여 바란다.

이) 음정, 박자 다 중요하다. 하지만 나만의 심사 기준은 모두가 공감하고 흥이 넘칠 수 있는 트롯을 자신만의 감정과 음색으로 표현한다면 그 분이 우승자다. 

황) 달라스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연 대회의 심사위원이 되어 영광스럽고, 공정하고 진실한 심사위원이 되겠다.

 

KTN 보도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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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ULU
심사위원들은 모하던 사람들인대 트로트를 심사해요?? ㅋㅋㅋㅋㅋ  never heard of them  lol  듣보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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