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운전자 2700만명 개인정보, '온라인에서 판매돼'...주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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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700만 명의 텍사스 자동차 운전면허 소지자에 대한 개인 정보가 온라인 거래 상에서 판매되고 있어 많은 텍사스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불법 거래가 허술한 관련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주 정부는 주민들의 개인 정보 등과 같은 자료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외부 회사들에 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들 중 일부가 상업적 목적으로 하는 타 회사들에게 이를 불법적으로 또 다시 팔기도 합니다.

 

이같은 불법적 거래를 하다 적발된 문제 업체들 중 한 곳인 덴버(Denver) 기반의 보험사 전문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 버타포어(Vertafore)는 “내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이번 불법 거래 행태를 인정했습니다. 

 

현재 이 사안은 연방 수사국 FBI와 텍사스 법무부가 수사 중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거래에 이용된 텍사스 주민들의 개인 정보에는 이름, 주소, 생년월일, 운전면허번호, 자동차 등록 번호, 자동차 모델, 색상 및 연도와 자동차 대금을 지불하는 대여 기관이 포함됐습니다. 몇몇 다른 주들은 이같은 주민들의 개인 정보를 자료를 팔지 않지만, 텍사스는 여전히 판매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주 의회 의원들이 2021년 회기에서 관련 법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텍사스 주 정부가 확보한 주민들의 개인정보는 마케터들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주 정부는 주민들이 차를 사거나 운전면허를 신청할 때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privacy statements를 직접 고지하지 않고 있으며 개인정보 판매 거부권 행사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California)에선 주민들에게 주 정부에 대한개인정보 판매 거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privacy statements를 주민들에게 고지하고 개인정보 판매 거부도 허용하는 쪽으로 주 의회가 법 개정을 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주 정부가 이러한 데이터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일반 기금으로 예치됩니다. 

 

결국 텍사스의 느슨한 개인정보 관리 실태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스팸 메일이나 우편 또는 무수한 로보 콜 같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에 현행 법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일단 Experian과 Equifax 그리고 TransUnion 같은 신용정보기관들에게 개인정보 도용 사기 얼러트를 공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언됐습니다. 

 

또한 관련 내용을 알아보려면 www.consumer.gov/idtheft과 텍사스 DPS ID 도난 정보 가이드 및 ID 도용 리소스센터(Idtheftcenter.org)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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