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IRS의 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849회 작성일 23-07-28 13:37

본문

지난 화요일 Internal Revenue Service 수장인 Mr. Werfel이 회계사들이 모인 Atlanta Forum에서 지금 신문, 방송, 우편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ERC(Employee Retention Credit)에 대한 경고를 했다.  

그동안에도 수없이 많은 경고를 했지만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ERC 사기에 대해 예전보다 한층 더 목소리를 높여 ERC를 대행해 주는 기관과 함께 실질적 이익을 취한 납세자들도 감사 및 형사 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ERC는 지난 Pandemic 기간 동안(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 일했던 종업원에 대한 급여를 연방정부에서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경우 매출이 감소해야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으나 신청만 하면 심사 없이 대부분 통과되는 맹점을 악용하여 자격이 안되는 사업채도 신청을 하여 IRS로부터 거액의 수표를 내는 현실에 대해 형사적인 책임을 운운하며 다시 한번 경고를 했다.  

그동안 몇번의 법개정을 통해 ERC 신청 마감일은 2024년 4월 15일까지 늘어난 상태다.  

ERC는 팬데믹 기간 동안 비즈니스 소유주와 종업원에 대해 매출이 감소하여 직원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채를 구제하고자 미연방의회에서 발의한 것인데 문제는 담당기관인 IRS가 인력 부족으로 특별한 검토 없이 신청만 하면 수표를 발행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신청서를 낼 때는 특별한 신청 사유나 Worksheet와 같은 서류가 전혀 필요치 않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악용할 수 있는 소지가 너무 많다.  

최소한의 Worksheet이라도 요구했다면 지금과 같이 사기 ERC 신청이 많이 줄어들었을 텐데 IRS의 감독 소홀도 한몫한 것이 분명하다.  

IRS가 IR-2023-135를 통해 고시한  납세자에게 접근하는 방식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희생자들에게 접근 방법

a. 과도한 Marketing – 신문, 라디오, TV 등의 대중매체를 통한 마케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 한다. 

b. Direct Mailing – ‘Department of Employee Retention Credit’같은 허구 회사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내 몇만불의 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사기친다. 편지의 내용이나 서식은 IRS에서 보내는 것처럼 되어 있다.  일반인들은 마치 IRS에서 온 것이라고 혼돈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쓰여있다.  

c. 정확한 설명 없이 무조건 연락하라는 방법 – 자세한 설명 없이 무조건 돈을 받게 해줄 테니 회사정보를 보내라는 회사. 

 

2. 주의사항

a. 전화나 라디오 방송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 사람과 기관은 의심해 봐야 한다. 

b. 돈을 받기 전에 착수금을 요구하거나 받을 돈의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면 의심해야 한다. 

c. ERC를 대행해 주는 사람들도 신청서에 반드시 서명을 해야한다. 신청해 준사람이나 회사는 싸인을 안 하고 신청자에게만 싸인을 요구한다면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ERC는 개인이 아니라 종업원이 있는 사업채에만 국한된 것이다.  PPP(Payroll Protection Program) 적용되는 시기는 신청할 수 없다.  

많은 경우 사업체를 담당하고 있는 회계사가 적법한 한도 내에서 이미 신청하고 받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러운 신청을 하게 되었다면 신청서에 사인만 할 것이 아니라 신청금액의 산출내역을 보여주는 Worksheet는 꼭 받아 놓아야 한다.  

지금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합법적이지 않는 기관들은 보통 타주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많은데 이 회사들은 2024년 4월 15일 이후에는 대부분 연락이 안 될 것이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선전하는 회사들은 회계법인이 아니라 ERC 신청을 위해 한시적으로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에 ERC 신청이 끝나는 2024년 4월 15일 이후에는 영업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모든 책임은 오로지 신청인의 책임이다. 형사상의 책임을 피한다 하더라도 적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수령한 금액과 벌금, 이자 등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즈니스의 타격이 심할 것 이라고 주무기관인 IRS는 경고하고 있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문가인 회계사가 나중에 검토를 해도 신청했을 때 의 Worksheet 없이는 신청금액을 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법적용 내역과 Worksheet는 반드시 5년 동안 보관해 놔야 한다.  

미국이 무서운 점은 처음에는 종이호랑이 같지만 시간이 갈수록 철두철미하게 조사하여 변명을 못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담당 회계사와 의논을 하고 결정하는 것이 후일에 닥칠지도 모를 우환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공인회계사 서윤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요즘 같은 글로벌 불경기에도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요즘 같은 때가 이자가 올라서 오히려 건물 값도 작년보다 싸지고 리스도 건물주와 협상하기 좋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기만의 비법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세무회계 2023-08-11 
    코스코에서 장을 봐 온 김에 부엌에 있는 냉장고 총정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알다시피 홀세일 창고형 마켓인 코스코는 대부분 대용량 패키지 물품을 판다. 특히, 육류나 유제품, 화장지, 물 등 인기품목들은 확연히 시중보다 가격과 질이 좋은편 이어서, 어쩔수 없이 한 달…
    문화 2023-08-11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음식에 상큼함을 더하고 건강까지 지켜주는 식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나뉩니다.합성식초는 발효시키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든 식초인데 흔히 알고 있는 빙초산이 여기에 속합니다. 빙초산은 석유에…
    문화 2023-08-11 
    친구가 전화를 끊지 않았다. 절친했던 친구가 갑자기 차갑게 대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많이 의지했던 친구였다며 가슴 아파했다.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짐작이 안 됐다.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오랜 시간…
    문화 2023-08-04 
    버지니아 의과대학에서 일할 때였다. 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급한 연락을 받았는데 한국 환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왔는데 한국어 통역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그러니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가보니 응급실 구급 침대 위에 얼굴과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환자가 누워있었다. …
    문화 2023-08-04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한쪽 측면으로 휘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사고나 뼈의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척추측만증…
    건강의학 2023-08-04 
    연준 위원들이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지난 22년동안 최고인 5.5%로 책정하였다. 지난 주간에 열린 연준 회의에서 0.25% 인상하였고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2022년 3월 이후로 단행된 11번째 인상으로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 되었다고 한다. 연방공개…
    세무회계 2023-08-04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은 유럽에 무기를 팔고 금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전쟁이 끝났을 때 전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의 3분의 2를 미국이 보유하게 되었다. 미국은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는 바람에 달러를 많이 찍어내게 되었다. 미국은 1…
    부동산 2023-08-04 
    아름다운 산과 계곡,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여러 물줄기들이 하나로 모여 커다란 호수를 이루고 나면 그곳에 머문 자연의 신비함은 나를 지나치며 홀로 걷고 있는 내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오자크 마운틴의 진한 초록빛을 머금은 나무들이 서둘러 찾아온 한 여름 같은 더위…
    문화 2023-08-04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단체급식이나 캠핑장에 가면 꼭 등장하는 친숙한 음식. 카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조리 방법에 있어서 라면만큼이나 심플한 카레라는 음식은 카레 혹은 커리로 불리우고 있는데요. 집에서 먹을때는 ‘카레’, 인도음식 전문점 같은곳에서…
    문화 2023-08-04 
    달라스를 출발하여 목적지에 이르는 동안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조그만 풍경조차도 놓치지 싫어 카메라 렌즈에 담으랴 여행을 위해 손수 선정한 음악을 들으랴 지루할 시간조차 없이 8시간의 먼 길을 달려 미조리의 조그만 소도시 브랜손(Branson)에 도착하였습니다. 브…
    문화 2023-07-28 
    많은 한인들이 경영하는 세탁소와 얼터레이션 또는 슈리페어비지니스들이 있다. 이들 비지니스는 일종의 서비스 업종으로 다른 업종과 달리 이들 사업체에는 많은 고객들의 의류와 구두등을 맡아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근래에는 비교적 큰 금액의 시설 투자가 요구되는 코…
    보험 2023-07-28 
    지난 화요일 Internal Revenue Service 수장인 Mr. Werfel이 회계사들이 모인 Atlanta Forum에서 지금 신문, 방송, 우편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ERC(Employee Retention Credit)에 대한 경고를 했다.…
    세무회계 2023-07-28 
    원래는 둘이 가는 길이었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5일 전에 추가되었고 또다시 마지막 순간에 두 사람이 더해지면서 당황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의 동행은 그리 쉽게 받아들이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둘이 이용할 차편에 갑자기 다섯 명이 타고 장장 너덧 시…
    문화 2023-07-28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더운 무더위 잘 이기고 계신지요. 오늘은 여름철 별미 메밀 소바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소바(そば)라는 말은 일본식으로 조리된 메밀국수를 말합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우동과 함께 대중적인 면요리로서 차갑게 찍어먹는 냉모밀(자루소바) …
    문화 2023-07-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