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경/제/칼/럼] 오일과 가솔린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세무회계 댓글 0건 조회 1,714회 작성일 22-07-22 14:03

본문

지난주에는 2022년도 시즌 PGA 골프 경기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영국 스코트랜드 세인트 앤듀루스에 위치한 골프의 메카로 알려진 올드코스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디오픈이 거행 되었다. 총상금이 1,400만 달러인 메이저 대회로 올해가 150번째라고 한다. 타이거 우즈는 2 라운드 합계 9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면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고 커오프를 당하였다. 

 

타이거 우즈의 현재 메이저에서 우승 15승을 더 추가하기 위한 여정은 이제 내년으로 미뤄졌다. 잭 니콜라스가 세운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18번에 단3번의 우승이 부족하지만, 과연 타이거 우즈가 이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속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타이거 우즈의 지난 2019년 마스터스의 우승을 기억하는 많은 골프팬들이 내년 마스터스에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기를 바라지만, 나이는 더 먹어가면서 기회의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막 마친 디오픈 2라운드 후에 보인 타이거 우즈의 눈물에서 세월은 거스를 수 없음을 절감하는 듯한 영웅의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까지 치루어진 이번 150번째 디오픈의 우승자는 호주 출신의 캐머런 스미스에게 돌아갔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해서 우승상금 250만달러(한화 약32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바라건대 조만간에 우리도 대한민국 출신 선수가 디오픈을 재패하길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기고는 오일과 가솔린 가격에 대하여 거론해본다. 무엇보다 가솔린(개스) 프라이스에 대한 기존의 갇힌 생각을 떨쳐 버리는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대체 에너지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이해 하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것 같다. 미국내 주유소 개스 프라이스가 아직도 갤론당 $5를 넘나드는 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하면서 기대심리를 통한 개스 프라이스는 조정의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아마도 적지 않은 수의 정유회사들이 오일 채굴을 위한 투자에 나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내에서 추가 오일 채굴이 과연 개스 프라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의문이다. 미국내 채굴이 특별히 오일 혹은 가솔린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이는 오일/가솔린은 글로벌 상품으로 어느 특정한 지역에서의 채굴로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가격들은 정치적인 이벤트 등과 더욱 긴밀하다. 참고로 러시아산 오일의 미국내 오일 소비는 2%에 지나지 않으나, 이곳 미국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나름의 타격은 절대로 적지 않다. 어쩌면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철저하게 무시되는 것으로도 볼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보이는 이 즈음에 경제 활동이 이전처럼 재개 되면서 오일의 공급 기대는 당연히 높아지고 있고, 이는 필연적으로 개스 프라이스를 높이는 효과로 연결된다. 항간에 현 바이든 정부가 미국내 오일 채굴을 막는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첫해에 채굴을 위한 허가인증서로 3,500개의 퍼밋이 발행 되었다고 한다. 이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 첫해와 비교해서 34% 이상 허가를 내준셈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이슈는 채굴을 위한 허가인증서가 전달 되더라도 정유회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채굴을 시작해서 길게는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야만 정유회사들이 유통 가능한 오일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는것이다. 더욱 무서운 현실은 정유회사들이 그들의 주주들에게 배당의 극대화는 현재 같은 고가의 오일 가격이고, 이는 결국 정유회사들이 눈치를 볼수 밖에 없는 주주들에게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잘 알려진대로 현재 미국이 보유한 오일 매장량은 세계 최고라고 알려져 있다. 만약 미국이 자체적으로 오일 채굴을 증산하고 글로벌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입장을 취할수 있는지를 거론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장벽을 쌓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글로벌 상품인 오일을 미국만의 이슈로 하기에는 타계 해야 하는 이슈들이 너무도 많게 된다. 거론한대로 대체 에너지의 향방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에너지 소비가 오일 혹은 가솔린이 아닌 대체에너지 특별히 요사이 점점 더 확산되는 전기자동차 등의 수요쪽으로 전환되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설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대체 에너지 관련한 투자와 그에 대한 세무혜택 확대는 조금 더 안정적인 에너지 시장을 창출하는것에 분명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다건너 우리 고국의 대기업인 삼성 LG 등의 회사들이 전기자동차에 부착되는 배터리 생산라인 확대에 직간접으로 심혈을 기울이는것으로 보이니 더욱 바람직해 보인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운 시기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차를 운행하는것 보다 각 가정에서 자체로 전기 충전후 차량을 운행하는 시기가 도래 할지도 모르겠다.

 

공인회계사 박운서

 

박운서 CPA는 회계 / 세무전문가이고 관련한 질의는 214-366-3413으로 가능하다. 

Email : swoonpak@yahoo.com

2625 Old Denton Rd. #508

Carrollton, TX 7500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쳐있는 우리의 육체에 힘을 주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에너지 드링크 하면 박카스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박카스라는 말과 에너지 드링크라는 단어가 혼용되어서 쓰일만큼 박카스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료입니다…
    건강의학 2022-08-05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가 전하는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아홉 살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 하버드와 MIT에서 공부한 명문대 졸업생, JP모건과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베테랑 애널리스트, 세계 최초의 시…
    부동산 2022-08-05 
    달력에 표시 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여권과 비행기표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빠트린 것이 없는지 돌아 보면서도 많은 경우 지나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보험이다. 만약 가족 중에서 누군가가 갑자기 아프다면 여행중에 가방이라도 분실된다면 렌트한 자동차를…
    보험 2022-07-29 
    엊그제 2022년이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8월이다.   2년의 코비드 시국을 거치면서 세계 각국의 은행들이 엄청난 규모의 돈을 풀어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값과 오일 부족을 기점으로 이제 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
    세무회계 2022-07-29 
    TMT(Thirty Meter Telescope), 직경30미터짜리 거대 천체망원경이 하와이 주 ‘Big Island’에 있는  마우나 케아 정상에 설치된다고 한다. 직경이 30미터나 되는 망원경이라니 상상하기 어렵다. 수많은 별들이 총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벅…
    문화 2022-07-29 
    유난히 무더운 여름의 7월이 지나갑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체력이 빠지고 기력이 없어져 생활의 활력이 떨어지곤 합니다. 우리나라는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가장 덥다는 삼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그에 어울릴만한 보양식 ‘장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건강의학 2022-07-29 
    평균 기대수명(83세)이 늘어나면서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8%로 추정된다. 암은 아직까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생존 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암종별 가장 합리적인 최적의 검사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
    건강의학 2022-07-22 
    지난주에는 2022년도 시즌 PGA 골프 경기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영국 스코트랜드 세인트 앤듀루스에 위치한 골프의 메카로 알려진 올드코스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디오픈이 거행 되었다. 총상금이 1,400만 달러인 메이저 대회로 올해가 150번째라고 한다…
    세무회계 2022-07-22 
    ‘KNN NEWS’를 보던 남편이 빨리 와서 이것 좀 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부산 금정구의 한 골목길에 비가 내리는 장면이었다. 자세히보니 골목 전체에 내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 하늘에 구멍을 뚫어 놓은 것처럼 한곳으로만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마치 그 부분이 캄캄한…
    문화 2022-07-22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미국의 스포츠 음료 중 게토레이(Gatorade)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1965년 플로리다 대학 미식 축구부에서는 더위로 인해 일사병이나 탈수로 사람들이 사망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남자의 강인함을 생명으로 여기는 미식 …
    건강의학 2022-07-22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나의 축구는 온전히 아버지의 작품이다” - 손흥민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부동산 2022-07-22 
    ■ 고지방식습관,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등 영향담낭(쓸개)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이 저장되는 공간이며 담관은 담즙의 이동 통로다.담석증은 바로 담낭 또는 담관 속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석증은 고지방식습관 및 비만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담즙은 콜레스테…
    건강의학 2022-07-15 
    칸쿤은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해안 도시로서 아름다운 바다와 최고급 리조트 시설이 있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소이다. 그 중에서도 문팰리스 리조트는 단연 최고 수준의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다. 오늘은 문팰리스 리조트를 통해 칸쿤을 두배로 만끽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
    문화 2022-07-15 
    자동차 충돌 사고의 경우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첫째, 상대편의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편 보험에서 자동차의 피해를 깨끗하게 수리 해 주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외관상 보기…
    보험 2022-07-15 
    이 세상을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고 하는데 죽음과 세금이 바로 그것이다. 더 빨리 죽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세금도 가능한 적게 내려는 것이 인지상정이다.“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부과된다”는 것이 세계 모든 국가의 조세원칙인데 소득이 발생했는…
    세무회계 2022-07-1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