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알아두면 유용한 식품상식] 에너지 드링크
페이지 정보
본문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쳐있는 우리의 육체에 힘을 주는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에너지 드링크 하면 박카스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박카스라는 말과 에너지 드링크라는 단어가 혼용되어서 쓰일만큼 박카스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료입니다. 1961년 한국에서 박카스가 출시 됩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알약 형태 혹은 앰플 형태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알약은 더운 날씨에 녹거나, 앰플 형태는 잘 깨지고 주사제로 착각하는 일이 발생하여, 음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박카스는 타우린, 카페인, 비타민, 당분으로 이루워졌는데 당분이 에너지를 만들고, 카페인이 각성효과를 주며, 타우린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원리로 만들어 졌습니다. 박카스를 개발한 동아제약은 회사 초기에 의약품 판매에 필요한 설비 투자비등의 비용이 판매량보다 커서, 부도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동아제약은 항생제등 의약품만을 팔기에 한계를 느꼈고, 이에 일본,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등에 신규 상품 개발차 방문을 했습니다. 이 당시 전반적으로 동남아지역에서 피로 회복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합니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빠른 산업화로 인해 기존보다 더욱 많은 노동력과 노동시간이 필요했으며, 자연스럽게 피로 회복제가 높은 수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1960년대 본격적인 산업화에 돌입하였고, 이러한 사회환경이 박카스 판매량에 일조하게 됩니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 간기능 회복, 정력 강화, 성인병 예방 등을 내세우며 광고에 몰두했습니다.
광고규제가 지금보다 적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신문, TV, 라디오 등 모든 매체를 통해서 박카스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매체에 공격적인 광고마케팅은 박카스 이전에 부터 판매가 있었던 경쟁 상품 구론산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완전히 따돌리게 된겁니다. 이러한 강력한 광고 마케팅은 피곤한 직장인뿐만이 아닌 학생들까지로 어필하게 됩니다.
오란씨, 판피린의 상품명을 지은 강신호 명예회장이 로마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의 이름인 바쿠스에서 박카스라는 명을 따왔는데, 술로부터 간을 보호한다는 의미로 사람들의 인식에 각인을 시켰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아반떼 자동차 이름도 정몽구 회장에게 선물했을 정도로 작명을 잘했다고 하는 후담도 있습니다. 이러한 박카스의 경쟁자가 등장했으니, 비타 500이 바로 그것입니다.
60년대 광동제약은 쌍화탕을 주요 상품으로 운영 중에 타 회사와의 브랜드명 저작권 싸움으로 부도 위기에 몰립니다.
이에 당시 인기있는 박카스라는 음료에 영감을 받아서, 먹는 비타민 알약 대신 마시는 비타민 음료로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비타 500은, 90년대 비타민이 건강에 좋다는 사회적 인식이 넓어지는 시기에 발 맞추어 급격한 성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약사들의 주 수입원인 박카스가 다른 곳에서 판매되길 원하지 않았기에 박카스는 약국에서만 판매가 허용된 반면, 비타500은 편의점, 수퍼마켓 등 훨씬 더 다양한 판매 채널이 있었기에 판매액이 계속 증가했습니다.
바카스는 2011년이 되어서야 의약외푼으로 분리되어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이후 박카스는 비타500보다 더 강한 경쟁자를 만났으니, 바로 레드불과 핫식스입니다.
레드불의 탄생비화는, 1982년 호주의 치약회사 마케팅 담당자가 출장차 태국을 방문하게 되고, 출장 일정에 지친 몸을 충전하기 위해 당시 태국에서 인기있던 끄라팅 댕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됩니다.
이 담당자는 끄라팅 댕 효과에 너무 만족하게 되었고, 브랜드를 바꿔서 외국으로 판매하자고 끄라팅 댕의 개발자에게 제안합니다. 당을 줄이고, 카페인을 늘리며, 탄산을 첨가한 레드불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끄라팅 댕은 “붉은 황소”라는 태국어였기에, 이름도 레드불이 된것입니다. 허나 한국에서 만큼은 핫식스라는 롯데 음료가 시장을 선점하였기에 다른 나라보다는 판매량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은 에너지 드링크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주 지쳐있는 내 주위에 소중한 사람에게 에너지 드링크 한벙 선물하면 어떨까합니다. 감사합니다.
Hmart 이주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