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문가칼럼

[Remax 사이먼 윤의 DFW 부동산 가이드] 보고 싶지 않았던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2,007회 작성일 22-05-06 12:35

본문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이 활성화되는 여름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현재도 활화산처럼 끓어 오르는 주택 시장이 여름 시즌에 들어가면 구입 경쟁이 더 과열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부동산 마켓을 전망하는 분석가들도 있고, 오히려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 판매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석 경제학자이자 리서치 컨설팅 회사인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의 설립자인 이안 셰퍼드슨(Ian Shepherdson)은 올해 주택 판매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주택 분석가이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에 산정된 연간 주택 판매 예상치가602만 건에서 여름이 끝날 때까지 450만 건으로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 감소전망의 이유는 최근 모기지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모기지 융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대다수 홈 바이어들의 모기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고, 주택 가격 상승률의 점진적인 하락을 촉발한다는 것이 주된 요점이다. 

또한, 기존 주택 판매 변화의 파급 효과는 뉴홈 판매로 확산될 것이고, 주택 건설의 감소로 이어질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속에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홈 바이어에게 혼란스러운 점은, 이러한 상황이 궁극적으로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주택 가격이 급등한 이유 중 하나는 주택 시장에 재고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매물로 나와 있는 몇 안 되는 주택에 대한 경쟁이 촉발된 것으로써, 수요가 감소한다면 어느 정도 일지, 그에 따른 공급이 늘어 난다면 어느 정도 일지, 그래서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적정하게 유지 될지 부동산 동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모기지 금리 변동폭이다. 모기지 금리가 오를 것은 누구나 이전부터 예상하고 있었지만, 문제는 속도다. 

연일 상승폭이 높아지면서, 모기지 금리가 연 5%대를 훌쩍 넘어섰는데, 연방 주택 모기지를 담당하는 프레디맥(Freddie Mac)에 4월 4주차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5.11%을 가리키고 있다. 

1주일 전보다 0.25%포인트 급등한 수치이고, 30년짜리 대출 금리가 연 5%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에 5% 가까이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4년전과 지금의 5%대 금리는 같다고 볼 수 없다. 

팬데믹이 한 참이었던 1년 전만해도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평균 2.88%였고, 불과 1년 만에 100%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이지만, 2018년대의 5% 모기지 금리는 2012 부터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상승했었기 때문이다. 

만약, 모기지 융자 금액이 $50만불이라고 가정할때, 1년 전인 2.875% 이자율의 원금/이자 페이먼트는 $2,074 이지만, 현재 5% 이자율을 적용하면 $2,684 이다. 단순하게 비교하여 같은 금액을 빌렸더라도, 1년전에 비해 매달 $610 을 더 지불하게 된다. 

여기에 금리처럼 1년전 보다 많이 상승한 Property tax, Home insurance 등을 감안하면 금액 차이는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모기지 금리가 이렇게 상승한 것은 미 재무부 채권 금리(10년 만기 기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연 2.9%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작년말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22년 말로 앞당길 수 있다는 걸 강력히 시사하면서 부터 금리 인상은 시작되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공급 부족으로 극심한 셀러 마켓인 가운데, 최근들어 모기지 이율까지 급상승해 주택 구매자들의 시름이 깊어 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다. 

높은 모기지 이율 탓에 주택거래 성수기인 여름시즌의 주택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주택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주택 거래가격의  상승그래프를 멈춰 세울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어 있다.


사이먼 윤
Remax DFW Associates
SIMON.YOON@RMDFW.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문가칼럼 목록
    아침 산책은 오전 7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시간이 지나면 이미 태양의 열기가 비치기 시작한다. 평소때 같으면 동네 어귀를 돌 때 마다 늦잠을 자지 않는 개들의 짖는 소리가 요란한데, 주말엔 밤늦게 까지 수영을 하는 주인을 따라 늦잠 중인지 오늘은 조용한 편이…
    문화 2022-05-20 
    오늘은 더워진 날씨에 시원함과 달콤함을 선사해 주는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우선 인류 최초의 빙과류 라고 할 수 있는 샤베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원은 고대 중동지방에서 천연의 눈에 과즙이나 감미료를 섞어 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원…
    건강의학 2022-05-20 
    집을 가지고 있는 홈 오너들은2022년 Property Tax(재산세) 금액을 해당 카운티로 부터 고지 받고 있는 시기이다. 올 해 주택 감정평가 금액이 달라스 카운티, 테런트 카운티, 그리고 콜린 카운티에서 평균 25~30% 오른 것으로 통계되었다. 텍사스 감정지구 …
    부동산 2022-05-20 
    바다건너 고국은 지난 5월10일 0시로부터 새롭게 대통령으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사상 첫 검찰총장 출신의 비정치인 출신으로 임기 초기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모두의 관심이 …
    세무회계 2022-05-13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생활하던 것들 중에서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하기 곤란한 것들이 꽤 있습니다.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는 왜 나는 걸까?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오르는데요. 음식으로 시선을 돌려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우유는 왜 흰색일까요…
    건강의학 2022-05-13 
    달라스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는 한인 여성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었다. ‘2022 세계 여성위원 컨퍼런스’라는 꽃장식을 한 핑크색 배너가 여기저기 세워져 있고 가슴에 커다란 명찰을 단 여성들은 밝은 모습으로 서로서로 안부를 챙기며 얼굴…
    문화 2022-05-13 
    요즘에는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난 엉뚱하고, 기발한 것이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역발상’은 ‘거꾸로 생각하기’ 또는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로 생각하기’를 의미하는데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생각의 전환’ 또는 ‘관점의 변화’를 뜻한다. 기존에 답습하던 인식이나 …
    부동산 2022-05-13 
    지난 3년여 펜데믹 사태로 인해서 국내외 여행이 극도로 자제되어 오다가 이제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서 참 다행스럽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여행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소극적 의미로는 일상 생활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분을 전환 시…
    보험 2022-05-06 
    우리는 일반적으로 미국인이나 서구인들에 비해 문서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습관이 많이 부족하다. 세금 보고 때만 되면 아무런 준비물(?)도 없이 와서 “올해 세금은 얼마 얼마 정도 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당당 하게 요청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아무 …
    세무회계 2022-05-06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가 길게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척추뼈들 사이에는 디스크라는 연골조직이 있습니다. 이 연골조직들은 척추뼈들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척추뼈들 사이의 공간을 유지시켜 척추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에 척추뼈…
    건강의학 2022-05-06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이 활성화되는 여름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현재도 활화산처럼 끓어 오르는 주택 시장이 여름 시즌에 들어가면 구입 경쟁이 더 과열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부동산 마켓을 전망하는 분석가들도 있고…
    부동산 2022-05-06 
    김수자 에세이(6) 지난 3월22일 하와이대학 Art Auditorium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主戰場, 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Comfort Women Issue)을 감상했다. 하와이대학 김지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
    문화 2022-05-06 
    -전 지금까지 가족 없이 뭘 해 본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 시니어 학생인 루비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농아인인 아빠 프랭크와 오빠 레오 와 함께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은 후 학교로 간다. 그리고 방과 후 루비가 친구 거티와 함께 복도를 걷는데, 어떤 여학생이 루비의 …
    문화 2022-05-06 
    오늘은 우리가 일상 생활과 업무로 지칠때 힘이 되어주는 성분, 카페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카페인은 차, 커피 및 카카오 식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천연 자극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페인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커피’의 ‘Coffe-’에 알칼로이드(ami…
    건강의학 2022-05-06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었다.  완전한 종식은 아직 섣부르지만 요사이 주변에서 감염사실을 토로 하는것은 별반 띄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가능성까지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부디 건강을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손…
    세무회계 2022-04-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