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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투어 LA오픈 2R 단독 2위…선두와 3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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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고진영은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제시카 코르다(미국)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투어 8승째를 노리는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다 1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16번 홀(파4)에서 약 7m 긴 버디 퍼트를 넣고 선두 코르다를 2타 차로 압박한 고진영은 17번 홀 티샷이 왼쪽 깊은 러프로 향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고진영은 17번 홀에서도 약 3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의 보기 퍼트를 남겼으나 이를 넣고 타수를 더 잃지는 않았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만 컷 탈락한 고진영은 나머지 3개 대회에서는 4위 두 번과 공동 7위 한 차례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틀 연속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1라운드 29개에서 이날 26개로 줄였다.
AP=연합뉴스]
김세영(28)은 9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다.
김세영도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고 순항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향했고 약 2m 남짓한 파 퍼트가 홀을 돌고 나와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유소연(31)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 박인비(33)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남은 3, 4라운드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간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9.37점)과 2위 박인비(8.71점)의 랭킹 포인트 차이는 불과 0.66점 차이다.
또 2위 박인비와 3위 김세영(8.26점)도 0.45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대회 결과가 상위권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나란히 4오버파 146타로 90위권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세 번 컷 탈락한 박성현(28)도 3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 기준선인 2오버파와 1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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