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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유소연,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 3위…김아림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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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6)와 유소연(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써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4위였던 김효주는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효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지난해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은 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며 2승을 거두고 상금왕·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지난달 KIA 클래식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해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달 초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공동 28위에 자리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단독 선두 유카 사소(필리핀·16언더파 128타)와 5타 차 3위로 반환점을 돌아 남은 이틀 선두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2∼3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7번 홀(파5) 이글을 포함해 4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소연은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를 유지해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이번 시즌 KIA 클래식 공동 12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50위에 올랐던 유소연 역시 시즌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그는 "어제처럼 좋은 성적을 기대하다 보니 마지막 라운드인 것처럼 긴장이 많이 돼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버디 기회를 하나도 놓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냈다"며 "바람이 불어 클럽 선택이 어려웠지만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자평했다.
김아림(26)은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깜짝 우승'을 계기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첫 통과에 성공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아림은 11∼14번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16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다음 홀(파5)에서 버디로 곧장 만회했고, 후반엔 6∼7번 홀을 포함해 4개의 버디가 더 나왔다.
그는 "어제보다 경기가 잘 풀려 오늘 완벽한 하루가 됐다"면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게 중요한데, 코스 매니지먼트가 잘 됐다"고 말했다.
2015년 우승자 김세영(28)은 이미향(28) 등과 공동 10위(9언더파 135타), 박인비(33), 전인지(26), 양희영(32)은 공동 20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이날 12번 홀(파3·148야드)에서 9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부분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가 짜릿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은(25), 최나연(34), 강혜지(31)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 141타에 턱걸이해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한 필리핀의 2001년생 사소는 연이틀 8타씩 줄여 1라운드 공동 선두, 이날은 단독 선두로 돌풍을 이어갔다.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2019년 뛰어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선수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는 이날만 9타를 줄이는 맹타에 힘입어 2타 차 2위(14언더파 130타)로 사소를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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