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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마이너리그 캠프서 실전 등판…콜업 1순위는 브렛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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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마이너리그 대체 캠프에서 '실전 등판'을 하며 빅리그 진입을 준비한다.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한국시간) "텍사스 대체 캠프 예비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 8일과 9일에 10이닝씩 2연전을 벌인다"라고 전하며 연습경기에 등판할 투수 명단을 공개했다.
양현종은 드루 앤더슨, 브렛 마틴, 스펜서 패튼, 닉 빈센트, 헌터 우드, 마이클 매투엘라, 콜 어빌라, 콜린 와일스와 함께 '등판조'로 이름을 올렸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훈련한 양현종은 시범경기 기간에 5경기 10이닝 12피안타 6실점(평균자책점 5.40), 10탈삼진을 올렸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텍사스의 첫 번째 원정길(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빅리그 예비 명단 격인 '택시 스쿼드'에 포함됐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연고지 라운드록에 차린 대체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재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 개막이 한 달 정도 연기되면서 선수들을 위해 '대체 캠프'를 운영한다.
양현종은 대체 캠프에서 훈련과 실전을 병행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다린다.
텍사스는 투수진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대체 캠프에서 훈련하는 양현종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댈러스모닝뉴스는 브렛 마틴을 '콜업 1순위'로 꼽았다.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 "등 통증 탓에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틴이 8일 휴스턴 예비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한다. 등판 결과가 좋으면 이번 주 안에 마틴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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