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
야수 실수로 패전투수된 류현진 "경기 만족…약한 타구 만들어"
페이지 정보
본문
2021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타선의 침묵과 야수의 실수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류현진은 자기 공을 던졌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둔 듯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피안타 7개,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2회 1사에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송구를 놓치는 실수로 인해 추가 실점했다.
타선에선 단 1득점에 그쳤고, 결국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난 선발 투수가 해야 할 몫은 하는 것 같다"며 "오늘은 약한 타구를 많이 유도하면서 공을 던졌는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 관해 자평하자면.
▲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상대 팀 타자들을 상대로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면서 7회까지 던졌다.
-- 이제 시즌 두 경기를 치렀는데.
▲ 지난 시즌 첫 두 경기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두 경기 모두 3실점 미만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해야 할 몫은 하는 것 같다.
-- 제구력은 어땠나.
▲ 나쁘지 않았다. 일단 볼넷을 기록하지 않았다. 불리한 카운트로 몰리기도 했지만, 타자와 (정면) 승부했다. 모든 구종이 괜찮았다.
-- 아까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이 좌타자들에게 잘 들어갔다. 두 구종이 약한 타구를 만든 것 같다.
-- 토론토 구단의 마운드 전력을 평가하면.
▲ 선발이나 불펜이나 모두들 정상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다들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힘 있는 경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
-- 2회와 7회, 두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한 번은 실점했고, 한 번은 잘 막았다. 차이점이 무엇이었나.
▲ 2회는 홈런이 나왔다. 아울러 약한 타구가 안타로 이어졌다. 7회는 빗맞은 타구들이 약한 타구가 됐고, 아웃 처리가 됐다.
--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졌을 때 멘털 관리는 어떻게 하나.
▲ 다음 타자에 집중한다. 준비한 대로 투구하려고 노력한다.
-- 올 시즌 초반엔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작년엔 개막 후에도 홈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 불편했는데, 올해는 어떤가.
▲ 심리적으로 편하다. 짐을 매번 챙기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확실히 홈에서 경기를 하는 느낌이다.
-- 홈구장인 더니든 TD볼파크의 조명 문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는데.
▲ 부담은 없다. 시범경기 때도 야간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문제없었다. 동료들도 잘할 것이다.
--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서 페이스 조절에 집중해야 할 것 같은데.
▲ 페이스 조절 이야기를 지금 하기엔 이르다. 문제없을 것 같다. 지금은 투구 수를 적게 기록하고 있는데, 앞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