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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역전 3점포' NBA 브루클린, 피닉스 잡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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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든이 역전 3점포를 포함해 38점을 쓸어 담은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피닉스 선스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브루클린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의 PHX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에 128-124로 이겼다.
지난 1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이긴 동부 콘퍼런스 2위(18승 12패) 브루클린은 1위(18승 10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브루클린 3대장' 중 카이리 어빙이 허리 통증, 케빈 듀랜트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염좌로 결장한 가운데 나머지 하나인 하든이 38득점에 어시스트 11개를 뿌리며 팀이 한때 24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앞장서서 뒤집었다.
하든은 경기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브루클린이 121-124로 따라붙는 득점을 해 역전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제프 그린이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탠 가운데, 하든은 31.4초에 림 정면에서 미칼 브리지스를 앞에 두고 중장거리 3점을 호방하게 꽂아 126-124, 역전을 만들었다.
하든은 11초 전 데빈 부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어 브루클린의 승리를 매조졌다.
조 해리스가 22점을 올려 하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피닉스에서는 크리스 폴이 29점, 부커가 22점을 올렸다.
서부 콘퍼런스 2위(22승 7패) LA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104로 눌렀다.
레이커스는 지난 덴버 너기츠전에서 7연승 행진이 끊긴 터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30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레이커스를 다시금 승리로 이끌었다.
24점을 올린 데니스 슈로더도 돋보였다.
덴버 너기츠는 니콜라 요키치의 43득점 맹활약에도 보스턴 셀틱스에 99-112로 져 연승이 3경기에서 끝났다.
◇ 17일 NBA 전적
보스턴 112-99 덴버
뉴올리언스 144-113 멤피스
토론토 124-113 밀워키
LA 레이커스 112-104 미네소타
포틀랜드 115-104 오클라호마시티
브루클린 128-124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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