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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침묵 깬' 손흥민, 이번엔 설 연휴 2연전 축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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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의 골 침묵을 깬 손흥민(29·토트넘)이 한국 팬들을 위해 '설 축포'를 준비한다.
토트넘은 설 연휴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를, 이어 14일 오전 2시 30분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2-0 승리를 완성하는 쐐기 골을 넣었다.
자신과 팀에 의미가 큰 골이었다.
손흥민은 한 달에 걸친 공식전 6경기, 리그 5경기 무득점 사슬을 시원하게 끊어냈다.
토트넘의 부진을 날려 보낸 손흥민과 부상 복귀전에서 보기 좋게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 덕에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토트넘의 다음 상대들은 만만치 않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준척급 선수들을 여럿 영입하며 올 시즌을 야심 차게 시작한 에버턴은 리그에서 7위에 머물러있다.
그래서 FA컵 우승을 향한 열망은 더 크다. 게다가 '명문'을 자처하는 에버턴이 이룬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은 1994-1995 FA컵으로 벌써 26년 전 얘기다.
4라운드까지 로테이션 체제로 임했던 에버턴은 이번엔 1군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전방에는 리그에서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도미닉 캘버트루인이 설 것으로 보인다.
리그 8위에 있는 토트넘도 최정예를 내보낼 가능성이 매우 커 손흥민과 캘버트루인의 골잡이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 상대하는 맨시티는 더욱 버거운 상대다.
맨시티는 전반기 부진에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까지 겹쳐 우승이 매우 어려워 보였지만, 현재 보란 듯이 EPL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미드필더인 일카이 귄도안이 숨겨왔던 '득점 본능'을 뽐내며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고질인 허술한 수비를 얼마나 잘 보완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리그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으면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던 2016-2017시즌 가장 많은 14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공식전 9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기록 달성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7골 10도움(정규리그 13골 6도움·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FA컵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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