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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도쿄올림픽 열리지도 않았는데, 베이징대회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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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 여파로 올림픽 개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문패 사진(헤더)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사진으로 바뀌어 일본에서 논란이 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7월 23일로 개막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다음 대회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진이 문패에 걸린 것에 어떤 의미가 함축돼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일본 정부의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관방장관의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다.
한 기자가 10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실을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지 질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식으로 답변해 논란을 가라앉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베이징 대회 개막일이 내년 2월 4일"이라며 개막 1년을 앞둔 대회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문패 사진을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시간이 걸린다"고 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에 14만 명 넘게 참여한 것에 대해 "조직위는 독립된 법인"이라며 모리 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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