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올림픽]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금메달…한국 하계올림픽 100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7-29 06:40

본문

미소 짓는 반효진,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금메달
미소 짓는 반효진,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금메달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반효진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새로 썼다.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1988 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윤영숙(만 17세 21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하고 있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야 처음 사격을 시작해 경력이 3년밖에 안 되는 선수다.


타고난 천재성과 성실함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라는 영광을 안았다.

반효진은 파리 올림픽 우리 선수단을 통틀어도 최연소 선수다.

전날 열린 공기소총 본선에서 반효진은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반효진은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


반효진은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계속해서 10점대 고득점 행진을 벌이던 반효진은 8발째에 9.7점을 쏴 잠시 순위가 내려갔으나 곧바로 9발째 10.8점으로 만회했다.

결국 10발 사격을 마쳤을 때 반효진은 104.8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후 두 발씩 쏘고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도 반효진은 강심장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13발째 사격에서는 10.9점 만점을 적중시켜 선두를 달리던 황위팅과 격차를 0.5점으로 좁혔다.

줄곧 황위팅을 추격하던 반효진은 드디어 16번째 사격에서 또 한 번의 10.9 만점을 쏴 0.1점 차로 역전에 성공해 순위표 꼭대기로 나섰다.

그리고 17번째 발에서는 10.6점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황위팅과 격차를 또 0.1점 벌렸다.

반효진은 19번째 발에서 잠시 황위팅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20번째 발에서 다시 0.1점 차로 앞서갔다.


21번째 발에서는 10.7점을 명중해 황위팅과 격차는 0.3점까지 벌어졌다.

반효진이 줄곧 고득점 행진을 벌이자, 먼저 황위팅이 흔들렸다.

황위팅이 22발째에 9.6점을 쏴 스스로 무너졌고, 반효진은 1.3점 차로 앞섰다.

금메달을 다 잡은 듯했던 반효진은 금메달을 결정하는 시리즈에서 23번째 발 9.9점, 24번째 발 9.6점으로 갑자기 영점이 흔들려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까지 간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4점을 쏴 10.3점에 그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251.8점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선 타이기록까지 수립했다.

은메달은 황위팅(중국), 동메달은 오드리 고냐트(스위스)에게 돌아갔다.

대구체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반효진은 이번 메달로 '여고생 소총수' 신화를 이어갔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여갑순이 서울체고 3학년 재학 중에 여자 소총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유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강초현이 여자 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2024년 7월 31일은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베어스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30-6으로 승리하면서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차 승리 신기록을 세웠다.프로야구 올드팬들…
    스포츠 2024-08-01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
    스포츠 2024-07-31 
    "안녕하세요. FM 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20년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인공지능 기술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다음 달 2일 MBC라디오에서 송출하는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
    연예 2024-07-31 
    "야야야야 아자자 아자자 포기말자∼ 힘들어도 가보자 될 때까지∼"빠른 박자의 전자기타 연주와 어우러진 김수철의 힘 있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작은 체구로 무대 이곳저곳을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그가 31일 발매하는 새 앨범 …
    연예 2024-07-31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는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3위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홍콩 조를 물리치고 동메달…
    스포츠 2024-07-31 
    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절반승을 거뒀다.이…
    스포츠 2024-07-31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방치된 끝에 숨져 경찰에 고소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42)이 유족에게 사과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양재웅은 30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병원에서 입원 중 발생한 사건과 …
    연예 2024-07-30 
    그룹 트와이스가 관객 150만명을 동원하며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마무리했다.30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7∼28일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 닛산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추가 공연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READY TO…
    연예 2024-07-30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게임점수 4-0(11-5 11-7 1--7 …
    스포츠 2024-07-30 
    한화 이글스가 '천적' 윌리엄 쿠에바스를 무너뜨리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한화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후반기 부진으로 9위까지 추락한 한화는 이로써 4…
    스포츠 2024-07-30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젊은피' 양민혁(18)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입는다.강원FC는 2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토트넘과 양민혁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토트넘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포츠 2024-07-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타율 0.230대를 회복했다.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스포츠 2024-07-29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K팝 축제 'KCON(케이콘) LA'가 올해도 그 규모를 키우며 세계적으로 더 확산하는 K팝의 기세를 보여줬다.이 행사를 주최하는 CJ ENM은 지난 26∼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4…
    연예 2024-07-29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전날 여자양…
    스포츠 2024-07-29 
    '탱크' 최경주(54)가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한 번 굵은 족적을 찍었다.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더 시니어 오픈(총상금 28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
    스포츠 2024-07-2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