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류현진 회한의 '아듀 2020'…김광현은 첫 MLB PS서 아쉬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0-10-01 10:44

본문

 한가윗날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낭보는 날아오지 않았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가장 좋지 못한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2020년을 마감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의 이정표를 남겼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치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3자책점)하고 무너졌다. 믿었던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이 일찌감치 강판한 탓에 구심점을 잃은 토론토는 2-8로 패했다. 전날 1-3으로 진 토론토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패로 4년 만의 가을 잔치를 단 두 경기 만에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에서 류현진이 안타깝게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이 2회도 못 채우고 강판한 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정규리그를 통틀어서 이번이 4번째다. 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남긴 3이닝 5실점을 뛰어넘어 포스트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을 다시 썼다. 

 류현진은 1회 2사 1, 3루에서 마누엘 마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줬고, 2회에는 마이크 주니노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유격수 보 비셋의 결정적인 실책 탓에 맞이한 2회 2사 만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좌측 폴 안에 떨어지는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1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한 탬파베이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우승후보답게 류현진을 철저히 파고 들었다. 류현진의 팔색조에 말려들지 않겠다는듯 3구 이내에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속구,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류현진의 필살기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4년간 8천만달러를 받고 토론토로 이적한 첫해, 류현진은 당당한 팀의 1선발로서 마운드를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정규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양호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류현진이 등판한 날에 토론토는 9승 3패를 거둬 류현진은 승리할 토대를 쌓는 에이스 몫을 200% 해냈다. 코로나19 탓에 홈인 캐나다 로저스 센터 대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등 우여곡절 끝에 한 시즌을 끝낸 류현진은 당분간 쉬면서 내년을 대비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김광현은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 교체돼 승리를 안지 못했다.

 김광현은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다양한 국제 대회의 큰 경기에서 내공을 쌓았지만,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 첫 등판은 녹록지 않았다. 약점으로 지적된 팀 타선이 일찍 폭발해 6점을 벌어줬는데도, 김광현은 1∼3회 매이닝 선두 타자를 내보내 실점을 반복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불펜을 일찍 가동하는 '지키는 야구'로 7-4 승리를 낚았다.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과 달리 김광현은 '가을 좀비'로 불릴만큼 포스트시즌에서 빛나는 역사를 남긴 세인트루이스의 이력을 고려할 때 이후 상위 라운드에서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이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남은 한국인 빅리거는 김광현과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 둘뿐이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이 2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블랙핑크는 이날 정규 1집'디 앨범'(THE ALBUM)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공개했습니다. '디 앨범'은 힙합, 팝,…
    연예 2020-10-0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에 할리우드 연예가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은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양성 반응 뉴스를 공유하면서 쾌유를 기원했지만, 일부 스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
    연예 2020-10-02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LA 레이커스에 완패한 마이애미 히트가 잇단 부상 악재까지 만나 휘청이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란 드라기치가 왼쪽 족저근막이 찢어져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뱀 아데바요…
    스포츠 2020-10-02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이어온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10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격돌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UEFA는 2일(한국시간) 스위스…
    스포츠 2020-10-02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나훈아가 역대급 노래와 퍼포먼스의 레전드 공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습니다.  다시는 못 볼 ‘가왕’표 추석 선물이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할 추석 선물을 선사, 현재까지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연예 2020-10-01 
     트로트의 재부흥 속에 열린 첫 번째 트롯 어워즈 대상은 올해 데뷔 61주년을 맞은 영원한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시간 2일 TV조선이 주최한 '2020 트롯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트로트 100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에게 주는 대상을 받은 이미자…
    연예 2020-10-01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운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한발 앞섰다.레이커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116-98…
    스포츠 2020-10-01 
     한가윗날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낭보는 날아오지 않았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가장 좋지 못한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2020년을 마감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PS) 선발 등판의 이정표를 남겼지만…
    스포츠 2020-10-01 
     월트 디즈니가 '라이온 킹' 후속작의 감독을 확정하며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습니다.  후속작은 '라이온 킹'의 주연 캐릭터인 '심바'의 아빠 '무파사'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즈니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배리 젱킨스 감독에게 '라이온 …
    연예 2020-09-30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에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박경과 서울의한 중학교에 같이 다녔다는 인물은 최근 SNS에 "저는 박경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며 &#…
    연예 2020-09-30 
     고된 일정 속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28·토트넘)이 10월 중순 이후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스포츠 2020-09-3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 50명을 선정하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24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16개 팀 선수 중 50명의 주요 선수를 소개했…
    스포츠 2020-09-30 
     할리우드 스타 시에나 밀러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채드윅 보스만과의 감동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8일 ‘엠파이어’는 채드윅 보스만과 관련된 시에나 밀러의 인터뷰가 실린 글을 게재했습니다. 시에나 밀러는 올해 개봉한 영화 ‘21 브릿지 : 테러 셧다운’에…
    연예 2020-09-29 
     가수 김호중 측이 병역 특혜 논란 기사를 쓴 언론사 및 기자와 정정보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이슈와 관련해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언론사로부터 잘못된 내용을 정정 보도해주는 것으로 원만히 합의했고, 당…
    연예 2020-09-29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스포츠 2020-09-29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