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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류현진 상대 솔로포로 '20-20클럽' 가입…최연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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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4-06-24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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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현재와 미래' 김도영(20)이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인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대망의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0-5로 뒤진 4회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시즌 20홈런과 22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입단 3년 만에 KBO리그 역대 57번째 '20-20클럽' 회원이 됐다.

만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20-20'을 달성한 김도영은 1994년 만 18세 11개월 5일 만에 '20-20클럽'에 가입한 김재현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에 올랐다.

또 전반기에 '20-20'을 달성한 것은 1996년과 2000년의 박재홍, 1999년 이병규,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김도영이 5번째다.

김도영의 기록 수립에도 1차전은 난타전 끝에 한화가 9-8로 승리했다.

한화는 2회초 이원석의 2루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고 3회에는 채은성이 3점홈런을 날려 5-0으로 앞섰다.

KIA는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뒤 5회에는 나성범이 3점홈런을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채은성의 적시타로 다시 한발 앞섰으나 KIA는 7회말 최형우의 적시타에 이어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6으로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장진혁과 노시환의 적시타로 8-8을 만든 뒤 9회초 김태연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해 8안타로 5실점 하고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맞은 것은 2011년 5월 14일 삼성전 이후 13년 만이다.

2차전은 KIA가 한화가 4-1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KIA는 1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우월 2루타를 친 이창진이 후속 땅볼로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3회초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3회말 이우성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4회에는 소크라테스가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하이메 바리아는 5⅔이닝 동안 9안타로 4실점(3자책) 해 첫 패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차전을 7-4로 승리한 뒤 2차전도 10-4로 이겼다.

1차전에서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안타 없이 사사구 5개로 3점을 뽑아 역전했고 5회에는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앞섰다.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초 강승호의 솔로홈런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볼넷 2개와 3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2차전은 1회말 삼성이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2회초 강승호와 김기연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1-3으로 뒤진 3회말 맥키넌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영웅이 투런홈런을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4회에도 3점을 보탠 삼성은 8회말 맥키넌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맥키넌은 5타수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2위 삼성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더블헤더 1차전을 LG 트윈스가 7-2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 wiz가 4-3으로 되갚았다.

kt는 1차전 1회초 배정대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공수 교대 후 대거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중간 3루타를 날렸고 박동원의 땅볼 타점에 이어 문보경이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뒤집었다.

3회에는 구본혁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LG는 5회에는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kt는 7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5일 만에 복귀한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2차전도 2회초 폭투 속에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초에는 장성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LG는 3회말 김현수가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섰다.

kt는 6회초 대타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7회말 문보경이 적시타를 터뜨려 3-4로 따라붙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에서는 NC 다이노스가 9회초에 대거 10점을 뽑는 매서운 뒷심을 보이며 SSG 랜더스를 18-6으로 대파했다.

SSG는 2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솔로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과 하재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초 박한결이 투런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섰다.

5회초에는 맷 데이비슨이 시즌 23호인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5회말 에레디아와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6-4로 앞섰다.

그러나 NC는 6회초 김형준이 좌월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6-6 재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마침내 8-6으로 역전했다.

9회에는 대거 10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초 2사 후 11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고척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10-2로 대파했다.

롯데는 1-1인 3회초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손호영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3-1로 앞섰다.

5회 황성빈의 3루타에 이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롯데는 6회초 타자일순하며 4안타와 4사사구를 묶어 5점을 뽑아 9-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13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테이블세터인 황성빈과 윤동희가 3안타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올 KBO리그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총 8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에는 14만2천660명이 입장해 역대 1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과 KIA의 마무리 정해영은 1차전 경기 도중 각각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강판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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