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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페디, 5⅔이닝 무실점…MLB 복귀 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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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화려하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에릭 페디(31)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화이트삭스가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페디는 올 시즌 4번째 등판에서야 승리를 수확했다.
페디의 시즌 성적은 4경기 20⅓이닝 19탈삼진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이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까지 투수 3관왕에 올랐다.
'KBO리그 MVP'라는 이력을 앞세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천500만 달러(약 207억원)에 계약해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페디는 1회 투아웃을 잡아놓고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MJ 메렌데스를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에는 3회 보비 위트 주니어에게 단타를 내줬을 뿐, 5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페디는 1-0으로 앞서가던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개럿 햄슨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위트 주니어를 병살로 처리했으나, 2사 후 비니 파스칸티노에게 2루타,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페디는 6회를 채우지 못하고 태너 뱅크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뱅크스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페디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페디의 호투를 앞세워 더블헤더 2차전을 잡은 화이트삭스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는 화이트삭스는 3승 15패, 승률 0.167로 여전히 MLB 전체 승률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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