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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메시도 동료 없이는 우승 못해…'원팀'으로 파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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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원팀, 원골(하나의 팀으로 하나의 목표를)' 정신을 강조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대비한 국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3위 안에 들어야 파리로 직행하며, 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합니다.
한국 축구는 이번에 파리행 티켓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을 이룹니다.
황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되겠지만,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도록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별리그부터 힘겨운 상대들을 만납니다.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황 감독은 "어차피 참가국 16개 팀 중 쉬운 팀은 없다. 축구에는 쉬운 경기가 없고,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선수들은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난 믿는다. 코치진과 합심해서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감독은 '원팀'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는 '하극상 사건' 등으로 크게 흔들린 A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아 지난달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1승 1무)을 무난하게 치르며 '재출발'의 계기를 마련하고 U-23 대표팀으로 복귀했습니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비교하면) 개인 기량은 좀 미흡할 수 있겠지만, 팀으로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을 우리의 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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