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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사실상 경질…“전술 부족·리더십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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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 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들은 3시간 넘는 긴 회의를 했습니다.
미국으로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 연결로 참여했습니다.
결론은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없다는, 경질로 모아졌습니다.
전력 강화 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4강에서 요르단을 맞아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임 기간 선수 선발 의지가 보이지 않았고, 선수단 관리에도 지도자로서 문제를 드러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최종 결재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상 7장 52조에서 전력 강화위원회는 지도자 선임과 해임을 담당하지만, 의결 기관은 아닙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비판이 워낙 커, 정 회장이 위원회 건의를 거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위약금 문제도 축구협회와 정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무엇보다 축구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서, 클린스만 감독을 대신해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오는 16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클린스만 감독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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