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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론 악화…축구협회장 책임론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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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축구에서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중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사태는,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책임론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에 졸전 끝에 패한 여론의 분노는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으로 집중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론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조차 어렵고, 클린스만을 선임한 정몽규 회장도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에서도 클린스만으론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중도 계약 해지시 거액의 위약금 발생이 문제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5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어 중도 해지시 6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올해 천안 축구센터 건립에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 축구협회가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닙니다.
즉 자진 사임이 아니면 감독 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얘기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못지 않게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선임 당시, 겉으로는 마이클 뮐러 감독 선임위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상 정 회장의 개인적인 결정이었다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입니다.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축구협회가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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