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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조현우 조조 형제가 쓴 ‘8강행 드라마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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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규성과 조현우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월드컵에서 달콤한 골 맛을 느꼈던 바로 그 경기장.
조규성은 1대 0으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기회를 엿봤습니다.
후반 45분이 지나 추가시간도 끝나가던 바로 그 순간.
높게 뛰어오른 조규성이 극적인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6강 탈락 직전에서 팀을 구해낸 해결사 바통은 골키퍼 조현우에게 전달됐습니다.
연장 끝 승부차기.
두 번의 선방 쇼를 펼치며, 동료들의 바람을 온몸으로 이뤄냈습니다.
황희찬의 킥을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 숙여 기도한 조현우는, 극적 드라마의 해피 엔딩이 확정되자 조규성과 얼싸안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월드컵 스타에서 조별리그 부진에 머리 모양 언급 등 조롱을 받았던 조규성은 일주일 만에 소셜 미디어 계정에 칭찬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그동안의 비판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했지만, 조규성은 오히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점점 옛 모습을 되찾고 있는 대표팀은 토요일 새벽 호주와 4강을 다툽니다.
대표팀보다 이틀 더 쉰 호주를 상대하는 만큼, 연장 혈투로 지친 체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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