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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4주 차 주말에도 관객을 쓸어모으면서 '천만 영화' 고지에 다가섰습니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5∼17일 사흘간 12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894만여 명으로, 개봉 27일째인 이날 9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립니다.

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을 넘긴 이 작품은 6일째 200만명, 14일째 500만명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오는 20일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개봉하는 만큼 관객 동원 속도는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6.6％, 예매 관객 수는 17만8천여명으로 1위입니다.

'서울의 봄'은 예매율 19.0％, 예매 관객 수 7만2천여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개봉 예정작인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14.1％, 5만4천여명)이 쫓는 중입니다.

임진왜란 발발 6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 '노량'은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김윤석 분)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은 이른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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