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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500만 돌파 '서울의 봄' 영향?…전두환 유해 파주 안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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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5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12.12 군사 반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의 파주 안장 계획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는데, 결국 무산됐습니다.
12.12 군사 반란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긴박감 넘치게 풀어냈다는 호평 속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 열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영화 관람 중 분노해 높아진 심박수를 인증하는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하고, 영화를 계기로 한국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이들도 나타났습니다.
20ㆍ30 세대가 전체 관람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흥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달 말쯤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 후 2년이 넘도록 장지를 찾지 못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를 휴전선과 가까운 경기 파주시에 안장하려는 유족들의 계획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씨는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기 때문에 파주가 선정된 겁니다.
그러나 이런 안장 계획이 알려지자 파주 지역 시민 단체는 물론, 김경일 파주시장까지 나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해당 사유지의 소유자는 "가계약 기간이 지난 이후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 보도에 부담을 느꼈다"며 매도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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