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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글러브 낀 의사…"세계 챔피언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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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프로무대에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 챔피언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려경 순천향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한민국 여성 중 '가장 주먹이 센' 한국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현직 소아과 의사 서려경 교수가 처음 복싱과 인연을 맺은 건 동료 의사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고 점차 복싱의 매력에 매료된 겁니다.
2018년에 복싱을 시작해, 이후 프로 선수로 데뷔한 그녀의 통산 성적은 7전 6승 1무입니다.
특히 지난 7월 열린 여자 라이트 플라이급 KBM 타이틀 매치에서는 임찬미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한국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강점은 강력한 펀치와 팔 길이인데요.
한국 챔피언에 오를 때에도 왼손 훅으로 임찬미에게 KO를 빼앗을 정도로 강력한 주먹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챔피언을 거머쥐기까지 여정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펠로와 복싱을 병행했던 지난해라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복싱을 놓지 못하던 이유는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보고야 마는 근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을 제패한 서려경은 이제 세계로 눈을 돌립니다.
오는 9일,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태국의 쿨라티다 쿠에사놀과 세계 타이틀 매치 전초전을 치른 뒤, 여기에서 승리하면 내년 2월에는 여성 국제 복싱협회 세계 타이틀 자리를 놓고 맞대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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