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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첫 피의자 조사…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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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의조는 앞서 지난 6월 SNS에 사생활 폭로 글이 유포되자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한 적이 없다며 유포자를 고소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된 것입니다.
지난 6월 황의조의 휴대전화 속 사생활 영상이 SNS에 퍼졌습니다.
최초 폭로 글을 올린 사람은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며, 영상물이 불법 촬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황씨는 "불법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했고, 게시물 유포자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하고 있다며 해당 누리꾼을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사건 발생 석 달 만에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황 씨의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조사에서 황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씨 측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며 "황씨는 현재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그리스에서 분실된 개인 휴대전화에 담겨 있던 것으로, 황씨가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는 겁니다.
황 씨가 고소한 여성도 황 씨의 사생활 사진과 영상을 유출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로부터 확보한 휴대폰 등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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