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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직 단장 "류현진, 1년 800만 달러 수준에 계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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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인 왼손 투수 류현진이 연봉 800만 달러 수준의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오늘(1일)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스토브리그 FA 상위 40명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류현진을 전체 35위로 평가하면서 "800만 달러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보장액보다는 옵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수술 이력, 구속 문제 등으로 장기 계약을 맺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적합한 팀으로는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론했습니다.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은 올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딛고 복귀한 뒤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허용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며 "6경기에선 5이닝을 던졌고, 한 경기에서 6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시속 87∼89마일이었고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76, 컷패스트볼 피안타율 0.238을 기록했다"라며 구종별 특징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류현진이 2024시즌에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올 시즌 토론토에서 마지막 계약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지난 달 18일 귀국한 뒤 국내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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