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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애정 어린 잔소리…"AG서 좋은 색깔 메달 가져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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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가대표팀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일침을 날렸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김연경은 2023 국제 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어드바이저'(고문) 자격으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았다.
자신을 비롯해 양효진, 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고부터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대표팀은 VNL 출범 이후 최초로 전패·무승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22년 전체 국제대회 성적은 1승 16패(VNL 12패·세계선수권 1승 4패)에 그쳤다.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후배들에게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스파이크를 때렸던 그는 "(아시안게임은) 매년 열리는 대회도 아니고 모든 분이 관심을 갖는 대회인 만큼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연경은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겠지만 메달을 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부담감은 있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색깔의 메달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세대교체를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00년대 출생은 이주아·문지윤(이상 23세), 정호영·이다현·정지윤·김다은·김지원(이상 22세) 등 7명이다.
이중 문지윤, 김다은, 김지원과 신연경(29)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연경은 "(VNL 이후로) 아시아선수권, 올림픽 예선전, 아시안게임 등 긴 여정이 이어지는데 후반부에 포커스를 맞추고 마지막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게끔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극기가 달린 옷을 입는 것은 참 좋다"는 김연경은 후배 지원에 물심양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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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라마2님의 댓글
아라마2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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