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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내주 갑작스레 입대…완전체 활동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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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의 카이가 이달 11일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SM은 전날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클럽'을 통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 변경으로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카이의 입대로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SM은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SM은 엑소 활동에 관해서는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카이는 전날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 진행 도중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행 병역법과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병역 연기는 질병·심신장애, 가족의 위독·사망, 학교 입학 시험 응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 등으로 2년까지 가능하다.
연기 횟수와 사유별 연기 기간은 병무청장이 정하도록 돼 있는데 현재 총 5회까지 할 수 있다.
K팝 아이돌 그룹의 연예 활동의 경우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는 연기를 2회까지만 할 수 있다"며 "규정이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종합하면 과거에는 규정 해석을 유연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근래 들어서 이를 원칙대로 적용하고 있으며, 카이는 이미 2회 연기를 해 입대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가요계에서는 엑소 동료 멤버 세훈 등 1994년생 아이돌 멤버의 입대도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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