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연예

'동행 시작' 클린스만 감독 입국…"아시안컵 우승 목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3-03-08 11:16

본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8일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웃는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이 자리에서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 같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때도 방문했다. 또 2017년에는 아들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온 기억이 있다. 이런 여러 경험 때문에 한국,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한국 대표팀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쁜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평가하며 "나 역시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고, 거꾸로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함께한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코치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 한국 축구는 지난 20∼25년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울리 슈틸리케,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좋은 팀을 건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 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그는 한국에서 머물 거처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업무를 시작한다.

9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취임 기자회견으로 첫 일정을 소화하며, 이어 곧장 자신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20일께 소집해 새 사령탑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관례대로면 클린스만 감독은 13일에 소집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그에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를 관전한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 축구협회는 A매치 기간 전에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해야 한다.

한편, 이날 이른 시간에도 일부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환영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수 시절 유니폼과 직접 그린 그림 선물을 들고 온 김동훈 씨는 "서울에 사는데 자정부터 공항에 와 기다렸다. 선수 시절부터 클린스만 감독을 좋아했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간 부각돼 온 문제점이 있는 만큼 우려도 있었지만, 이미 선임이 되셨으니 잘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연예 카테고리

스포츠/연예 목록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8일 입국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웃는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
    스포츠 2023-03-08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목표하는 4강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야구 전문가 11명으로부터 WBC 우승팀과 최우수선수(MVP)에 대해 예측을 취합해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준결승에 오…
    스포츠 2023-03-08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배우 김새론(23)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
    연예 2023-03-08 
    각종 폭행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이 하차한 MBN 오디션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은 손태진에게 돌아갔다.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영웅이 빠진 톱7이 결승 2차전을 벌였다.우승을 차지한 손…
    연예 2023-03-08 
    넷플릭스가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경악스러운 실체를 폭로한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공개했다.다큐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과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등 자신을 '신'이라고 칭하며 신도들의 삶을 지…
    연예 2023-03-07 
    세 친구의 꼬여버린 사랑 이야기를 애절하게 그려낸 시대극 '오아시스'가 시청률 6%대로 출발했다.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오아시스' 시청률은 6.3%로 집계됐다.전날 방송에서는 1980년대 여수…
    연예 2023-03-07 
    2월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흥행 봄바람'을 맞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K리그1의 2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이 1만3천572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만2천…
    스포츠 2023-03-07 
    "'이건 내가 잡아야겠다' 싶었죠. 몸이 먼저 반응했어요."전동 휠체어를 치고 달아난 음주 뺑소니 운전자 검거를 도운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류은환(롯데지주)의 말투는 담담했다.지난 1월 31일 오전 전북 익산에서 차량을 운전해 훈련장으로 향하던 류은환은…
    스포츠 2023-03-07 
    영화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로 제작된다.제작사 스튜디오 브이플러스는 2014년 개봉 당시 866만명을 동원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드라마로 만든다고 3일 밝혔다.'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
    연예 2023-03-03 
    각종 폭행 논란에 휩싸인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황영웅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작진과 상의 끝에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
    연예 2023-03-03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17·수리고)이 한국 스키·스노보드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이채운은 3일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5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2023-03-0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31)이 소속팀 마인츠에서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재성이 77%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
    스포츠 2023-03-03 
    올리브 나무가 쭉 펼쳐진 도로를 내달리고, 사막, 바다, 호수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스페인의 자연 속에서 네 남자가 추억을 쌓는다.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에는 배낭을 메고 스페인으로 떠난 조진웅…
    연예 2023-03-02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대마·프로포폴 외에 코카인과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됐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유씨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
    연예 2023-03-02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탈환 및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위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한국 대표팀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스포츠 2023-03-0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