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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택가격 및 날씨 이유로 '이주 선호 중립 지역'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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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이주 선호 지역(inbound state)으로 인기를 끌던 텍사스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중립 지역’(neutral state)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사 및 물류 서비스 기업 아틀라스 밴 라인스(Atlas Van Line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치솟는 주택 가격과 점점 더 더워지는 여름 날씨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텍사스의 신규 주택 중간 가격은 2019년 이후 40% 이상 상승했으며,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현재 미 평균보다 약 8천 달러 비싼 약 36만 9천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연평균 기온이 10년 전보다 4도 상승하면서 생활 여건이 악화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분석을 보면 텍사스는 여전히 강력한 경제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국 내 주요 이주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주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텍사스의 총 근로자 수는 1,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연간 일자리 증가율은 약 2%로 둔화된 상태입니다.
연방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61만 2천 명이 텍사스로 이주했으며, 유출된 인구를 제외하고도 약 13만 3천 명이 순증가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출생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2년 텍사스의 가임 여성 1,000명당 출생률은 61.9명으로, 20년 전 77.4명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향후 이민 정책 변화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경우 건설 및 농업과 같은 주요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텍사스는 지난 10년 동안 약 210만 명의 해외 이주자를 받아들이며 노동 시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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