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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 교회,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해 동그라미 위켄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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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4-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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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 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지난 23일(금)부터 25일(주일)까지 장애복지부 동그라미 예배팀 주관으로 ‘동그라미 위켄드’를 진행했다. 

 

세미한 교회는 공모전을 통해 “우리는 영원 속에서 하나다”, “장애인은 모난 존재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동그라미 예배’라는 이름을 정하고, 2017년 9월 3일(주일) 동그라미 예배를 시작했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동그라미 지체 6명과 12명의 봉사자가 함께 하고 있다. 

 

이 부서를 담당하는 권오섭 목사는 “매년 4월2일은 세계 자폐인의 날이고, 한국은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했다”며, “올해 세미한 교회도 23일부터 25일까지 동그라미 위켄드로 정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전문가 강연, 인형극, 장애인 가정 초청 토크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3일(금)에는 동그라미 가족과 함께 하는 금요성령집회를, 24일(토)에는 글렌 로즈 ‘Fossil Rim’ 사파리 체험과 텍사스 여자대학교에서 특수교육을 가르치는 구민관 교수와 이희제 안수집사를 초청해 ‘다시보기’, ‘함께 걷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의를, 25일(주일)에는 동그라미 특송, 아트 콜라보 퍼포먼스, 크래프트 전시회 동그라미 앙케이트 등의 순서를 각각 진행했다. 

 

이은상 목사는 “세미한교회가 생기고 처음으로 갖는 동그라미 위켄드”라며, “일년에 한 주는 최선을 다해 동그라미 예배를 섬겨 그들과 함께 걸어가고, 동역하고, 예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 

 

금요성령집회 시간에는 자폐를 갖고 있지만 바이올린과 드럼 등 악기를 배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최다윗 군이 특별연주를 했다. 이어서 장애를 가진 ‘한이’와 ‘동글이’가 남다른 기억력과 능력을 통해 나쁜 사람으로부터 ‘세미’를 구해준다는 스토리로 구성된 인형극 공연이 펼쳐졌다. 

 

다음으로 이은상 목사와 이현승 목사가 진행을 맡아 장애인 자녀를 둔 권기호 장로 부부, 최용진 집사 부부를 초대손님으로 초청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들은 자녀가 자폐 판정을 받고 양육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다. 이은상 목사는 “더 많이 알아가고,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힘든 이야기지만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은상 목사는 “어려움을 극복하신 과정이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권 장로는 “자녀를 고치기 위해 백상으로 힘썼지만 세상의 힘으로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믿음이 없었지만 의지할 분이 주님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열심히 교회 다니고, 기도하고, 말씀 배우고 살아왔다”며, “예수님 때문에, 또 너무나 많은 성도님들이 중보기도해주셔서 죽을 듯이 힘들었던 그 상황들이 예수님 은혜 안에서, 말씀의 능력 안에서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최용진 집사 역시 “매순간이 좌절이고 동시에 매순간이 기쁨”이라며, “지금처럼 바이올린 연주하며 특송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하나님 은혜로 변화된 줄 믿는다”고 전했다. 

 

권 장로는 “예배 때마다 자녀가 강단으로 뛰어가 성도들 예배드리는 데 방해될까 염려도 했지만 성도님들이 오히려 예배 드리는 거라고 이해해주시고, 금요 성령집회 때 아이들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셨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들을 통해 하나님이 찾아오셨다”며, 구원의 감격과 천국의 소망으로 지금까지 살아오게 하신 주님 은혜가 감사하고, 가족 모두가 예수님 잘 믿고 믿음의 가정 된 것이 감사하고, 또한 믿음으로 이끌어 주신 교회 공동체와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아픔보다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찬양하며 나아가게 됐다고 했다. 

 

권 장로는 “저희처럼 성인이 된 경우는 훗날을 생각하게 된다”며, “장애아를 둔 많은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 소원’이라고 입을 모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미한 교회가 아이를 붙잡아 줄 수 있다면 많은 장애인 가족들도 큰 힘을 받을 것 같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은상 목사는 “현재 장애인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바리스타 훈련을 통해 교회 카페 빈야드에서 일하기도 한다”며, “더 나아가 그들이 자립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그룹홈을 꿈꾸고 있고 교회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 함께 기도하며 해 나가자”고 도전했다. 

 

아울러 이은상 목사는 “동그라미 예배는 그저 아이들을 케어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성령의 임재가 있는 예배”라며, “아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주시고 섬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현승 목사가 “권 장로님과 최 집사님 부부가 아이 키우시느라 데이트 해본 적이 없으시더라”며, 권사회에서 데이트비용으로 준비한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어 “선물 안에는 데이트 날에 동그라미 예배팀에서 자녀를 돌봐주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고 덧붙이며 첫 번째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동그라미 예배팀 교사들과 함께 하는 토크쇼가 이어졌다. 최경석 집사와 이희제 안수집사가 출연해 동그라미 예배를 섬기게 된 계기, 함께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들은 “하나님의 초대장을 받아 장애인들을 섬길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오히려 축복”이라며, “그들 역시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사역을 감당하고 있음을, 예배 가운데 동그라미 형제 자매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현승 목사는 “나에게 동그라미 예배란?”하고 질문을 던졌다. 이희제 집사는 “매주 빛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만나는 곳”이라고 대답했고, 최경석 집사는 “넘어진 자리에서 나를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최 집사는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 떠온 하인들이 예수님의 기적을 가장 가까이서 목격했던 것처럼 저 역시 하나님의 역사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며, 성도들을 향해 동그라미 예배에 함께 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실외 행사, 미용실, 쇼핑몰, 영화관, 종교시설 같은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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