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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육구 교사들, "최소 내년 1월까지 대면 수업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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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의 교사들이 대면 등교 수업 연기를 주장하며 집단 행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해당 교육구 이사회에 대면 수업 재개를 최소 내년(2020년) 1월까진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육구에 배정된 예산 기금이 학생들의 등교를 조건으로 지원되는 관계로 교육구 이사회가 대면 수업 재개를 연기할 경우 주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아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위에 나선 교사들은 “교육 보조금은 법령에 정해진 사안이므로 법정에서 가부를 가릴 용의가 있다”고 등교 수업 연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마이클 이노호사(Michael Hinojosa) 교육감은 자신의 권한 내에서 등교 재개를 오는 10월로 연기할 순 있으나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면서 교사들에게 신중한 현실 인식을 간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교육 당국에 교직원들의 불안과 두려움 정도를 가늠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교사들의 지지 없이는 학사 일정을 운영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이날 시위에 나선 교사들은 교육 지도자들의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자신들의 주장이 정치 논리나 학부모 의견에 밀려 무시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원 노조의 일원인 앤드류 커크(Andrew Kirk)라는 교사는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등교 수업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선 언제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달라스 카운티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 들고 있긴 하나 충분히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어제 열린 교육구 이사회에서 내년 1월까지 대면 수업을 연기하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 가운데 이노호사 교육감이 “다음 달(9월) 8일로 확정된 등교 수업 재개일을 당장 변경할 순 없으나 다음 주까지는 결정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등교 수업 관련 결정은 카운티 보건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대면 수업을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단정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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