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댄 패트릭 부지사, 안소니 파우치 소장 '공개 폄하'
페이지 정보
본문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Texas) 부주지사가 최근 텍사스 등 일부 주에서 보여지고 있는 심각한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양상을 우려한 감염병 전문가의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6월 30일) 패트릭 부주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같은 날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텍사스와 플로리다(Florida) 등 코로나 19 재확산 양상이 유독히 심각한 일부 주들에 대해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한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안소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패트릭 부주지사는 텍사스의 코로나 19 재확산 상황 대응을 옹호하는 중에 파우치 박사가 자신이 하는 얘기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나서는 것이라고 해당 박사의 말을 폄하했습니다. 또 “파우치 박사가 이제껏 모든 이슈에 대해 매번 잘못된 견해를 피력해 왔다”고 근거 없이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날 텍사스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단일 기록으로 최고치인 7000명에 달했으며 입원율도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고 무증상 감염 상태인 사람들도 상당수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한편 해당 언론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의 조언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단호히 밝힌 패트릭 부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재선 캠프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엔 미 전역에서 가장 빨리 경제 활동을 재개한 텍사스의 결정을 열렬히 옹호한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입니다.
코로나 19가 시작되던 지난 3월엔 연방 보건 당국이 고위험군으로 지정한 70세 이상 시니어들에 대해 병상을 차지하기 보다 자가 케어를 해야 할 것이라고 공언해 전국적인 논란을 야기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