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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환자 진료는 뒷전으로"...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로 몰린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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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 의료 케어가 코로나 19 확진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일반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한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이 일반 환자들에게 정기 검진을 제때에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보고한 내용으로 인해 북텍사스 보건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의 보건 케어 실태를 상당히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일반 미국인들이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응급 케어를 미루거나 거부당하는 일이 많으며 이에 처음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때 응급실 이용률이 무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텍사스 심장센터(Heart Center of North Texas)의 파한 알리(Farhan Ali) 박사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정기 검진 예약을 지키지 않는 일반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일부 환자들은 케어 시기를 놓쳐 위험한 상태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일반 환자들이 의료 케어를 받지 못하는 것은 병원 내 코로나 19 감염 위험성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도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 정부의 두 번에 걸친 선택적 수술 중단 명령도 한 몫 하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1차 코로나 19 대유행 때 조치한 선택적 수술 중단 조치를 코로나 19가 재확산된 최근에 다시 발령했습니다. 이에 병원들이 응급을 요하지 않는 수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상당수의 수술 건들이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포트 워스(Fort Worth)의 케네스 돈 데이비스(Kenneth Don Davis)라는 남성도 지난 3월 말경 선택적 심장 수술을 받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선택적 수술 중단 명령 때문에 수술 예약이 취소됐으며 이후 병세가 매우 악화돼 한 달여간 고통 속에 지내다 지난 5월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 발생과 관련해 알리 박사는 일반 환자들에게는 정기 검진과 예방적 케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만성 질환자들이 검진과 케어를 미루는 바람에 상태가 더 악화되거나 미리 대비했으면 막을 수 있는 상태에 이르러 병원을 찾는 경우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일반 환자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내원하면 지역사회 환경보다 병원 환경이 더 편안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최근 메디케어에서도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일반 환자들에게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촉구했으며 암질환 예방 검진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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