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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도소 내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수 급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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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텍사스(Texas) 주 보건국이 발표한 이번 주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 주에 비해 월등히 급증한 가운데 이러한 증가세가 지난 3월에 발생한 교도소 집단 감염 사태에서 비롯된 확진자 수가 이제서야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텍사스 주 신규 확진자가 4000여명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2600명 정도만 신규 양성 확진자들이고 나머지 1500명 가량은 지난 3월 앤더슨 카운티(Anderson County)와 브라조리아 카운티(Brazoria County)에서 각각 887명과 589명씩 발생한 교도소 수감자 확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 형사 사법국 TDCJ 보고에 따르면 주립 교도소의 약 7500명의 수감자가 코로나 19에 감염된 뒤 이들 중 54명이 사망했으며 현재는 지난 달(5월) 교정 기관이 실시한 교도소 전수 진단검사 이후 가장 적은 감염 수준인 2200여명이 코로나 19 유증상자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많은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교도소 감염 상황이 그간 텍사스 누적 확진자 집계에 반영되지 않다가 뒤늦게 이번 주에 포함된 것은 언론사들의 보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달 초 잡지 언론인 Texas Observer가 지역 공식 누적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앤더슨 카운티 소재 베토 유닛(Beto Unit) 교도소 내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에 주목해 확진자 수의 차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브라조리아 카운티의 경우는 또 다른 언론사 Community Impact Newspaper가 몸이 아픈 수감자를 집계에 포함시키는 것을 중단한 브라조리아 카운티의 상황을 지난 주에 기사로 내보냈습니다.
이에 주 보건국이 해당 두 카운티에 코로나 19 확진자 누적 집계에 교도소 수감 확진자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 이번 주에 반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누락된 수감자 확진 수치가 포함되지 않고 집계된 지난 3월의 수치는 몇 주간의 수정 시도에도 불구하고 교정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앤더슨 카운티와 브라조리아 카운티가 교도소 수감자 누락 발생에 대해 각각 지역사회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과장될 것에 대한 우려와 주 보건국과의 소통 부재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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