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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여파, 흑인 사회에 더 '크게'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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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위기가 사회 경제적 기반이 약한 흑인 커뮤니티에 미친 파급 효과가 다른 인종 커뮤니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UT 휴스턴(UT Houston)의 보건과학센터 HSC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19와 관련된 흑인 커뮤니티의 입원률 또는 사망률이 미국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인종이나 민족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흑인 주민 중 27%가 코로나 19 양성 확진을 받았으며 텍사스에서도 흑인 유병률이나 사망률이 다른 인종 커뮤니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에서도 이같은 양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달라스 흑인 커뮤니티의 확진 사례 대부분이 지난 수십 년간 발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사우스 달라스(South Dallas)에서 발생해 코로나 19가 오랜 세월 불공평에 근거해 굳혀진 계층 분리를 더 확실히 드러내 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사우스 달라스는 주민의 3분의 1이 최저 빈곤 수준의 생활을 하는 가장 가난한 동네 중 한 곳이라는 모순된 모습을 지닌 지역입니다.
작년 달라스 카운티가 기대 수명과 의료 시설 접근도 및 정신 보건케어 수준 그리고 보험 미가입률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가장 건강하지 못한 5대 지역에 사우스 달라스의 우편 코드 75215와 75210이라는 두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이들 지역은 실제로 달라스 카운티에서 코로나 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는데, 우편 코드 75215 지역에선 주민 천 명당 7.7명꼴인 약 13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고,75210 지역에선 약 5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두 지역의 감염 수준 모두 달라스 카운티 전체 감염율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HSC 연구팀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사우스 달라스 같은 지역에 몰고 온 여파를 사회적 결정 요인들이 만성 질환을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끄는 도미노 효과로 설명했습니다.
HSC의 스티븐 린더(Stephen Linder)는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집이 없거나 여러 명과 함께 주거 공간을 공유할 경우 감염 격리를 위한 자택대피를 할 수 없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같은 요인들이 코로나 19 노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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