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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장례식, 오늘(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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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비공개 장례식이 오늘 휴스턴에서 열립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의 비공개 장례식이 오늘 휴스턴에서 열립니다.
앞서 어제 정오부턴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Fountain of Praise·) 교회에서 6시간 동안 마지막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두 줄로 나뉘어 추도식장에 차례로 입장,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 영전에 꽃다발을 바쳤고, 일부는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렸습니다.
어제 추모식에는 지난 10년간 경찰과 백인 자경단 등의 폭력에 희생된 에릭 가너, 마이클 브라운, 아머드 아버리, 트레이본 마틴 등 각종 흑인 사망사건의 유족들도 함께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즈 플로이드는 흑인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울먹였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플로이드 유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고,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도 플로이드의 관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플로이드 유족에게 추모의 뜻으로 텍사스주 깃발을 전달하고, 경찰 개혁안을 담은 '조지 플로이드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제 추도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한 번에 10여명씩 입장했습니다.
또한 플로이드 모교인 휴스턴 잭 예이츠 고등학교 동문들은 어제 저녁 학교 상징색인 진홍색과 금빛 색깔의 옷을 입고 학교 운동장에서 촛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플로이드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의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는데, 그는 휴스턴 고교 재학시절 풋볼팀과 농구팀의 스타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한편 오늘 장례식 후 플로이드의 유해는 휴스턴 외곽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됩니다.
어제 플로이드의 마지막 추도식에 맞춰 뉴욕과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14일째 항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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