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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전역에서 현금자동출금기 ATM을 대상으로 연쇄 절도를 벌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13명의 남성을 체포하고, 이들이 최소 70건 이상의 ATM 절도와 수만 달러 상당의 현금 탈취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의 결정적 단서는 지난해 11월, 포트워스 남부 맥카트 애비뉴(McCart Avenue)의 한 세븐일레븐(7-Eleven) 매장에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감시 카메라에는 한 남성이 대형 해머로 매장 유리창을 부수고 진입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범인은 ATM에 견인 고리와 체인을 연결하고, 밖에서 대기 중이던 픽업트럭이 급가속하면서 ATM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은 이 범죄가 고도로 조직적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달라스, 베드포드, 알링턴, 그렙바인 등 메트로플렉스(Metroplex) 지역 전역에서 유사 범죄가 수십 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실시간 범죄 분석 센터(Real Time Crime Center)와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의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였습니다. 이를 통해 범행에 사용된 도난 차량을 추적하면서 절도단의 동선을 파악했고, 결국 13명의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북텍사스 경찰과 텍사스 공공안전부(DPS)는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추가 용의자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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