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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파월 백악관 회동…금리 인하 두고 긴장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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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9일 백악관에서 회동하며, 금리 정책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연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정치가 아닌 경제 지표에 근거해 결정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연준은 이를 따로 명시하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여러 차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법적 목표에 따라, 신중하고 객관적인 판단만으로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날도 구체적인 금리 전망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파월의 발언에 대해 “정확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은 실수이며, 미국을 중국 등과 비교해 불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만남은 2019년 이후 처음이며, 트럼프 2기 취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느림보 파월”, “해임은 빠를수록 좋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상황이어서 이번 회동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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