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북텍사스 주요 지방 선거 결과] “지역 사회 살리는 일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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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포트워스, 알링턴, 프리스코, 캐롤튼 등 주요 도시 시장들 재선 성공 

 

지난 6일(토), 2023년 북텍사스 지방 선거(The Uniform Election)가 마무리됐다. 올해 북텍사스에서는 350개 이상의 선거가 이뤄졌다. 

공직자 선출 및 각 지방 정부, 교육구의 주요 채권안에 대한 주민 투표도 진행됐다. 한편 유니폼 선거라는 용어는 선거가 관할 구역 전체에서 동일한 날짜에 실시되는 표준화된 투표 시스템을 의미한다. 유니폼 선거의 주요 목표는 투표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권자 혼란을 줄이며 잠재적으로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시의원, 교육 위원회 이사 또는 특별 학군 대표와 같은 지역 공직자 선거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날짜에 실시되도록 하기 위해 일관된 선거일을 정하고 있다. 날짜를 표준화함으로써 텍사스는 유권자들이 투표 시기를 더 쉽게 기억하고 지방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폼은 “획일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모든 곳에서 동일”을 의미하며, 주 전역에서 선거일의 일관성과 표준화를 강조한다.


1. 달라스 시


달라스 시(City of Dallas)는 이번 선거에서 에릭 존슨 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했고, 시의원 14석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다.

존슨 시장은 도전자 켄달 리처드슨(Kendal Richardson) 후보에 맞서 득표율 93%라는 절대적 지지를 얻어 4년 임기를 연장했다.

 

2. 포트워스 시


포트워스 시는 이번 선거에서 매티 파커 현 시장이 4명의 도전자를 물리치고 69%의 득표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포트워스 시는 이번 선거에서 포트워스 ISD 3개 지역구, 시의원 7석 등 총 10개 의석의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3. 프리스코 시


프리스코 시의 제프 체니 현 시장이 55%의 득표율을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2017년 5월 프리스코 시장으로 첫 선출됐다.

앞서 그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9년 동안 프리스코 시의회에서 활약했다. 

체니 시장은 임기 중 경제 개발, 교육, 인프라 및 삶의 질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 중점을 두었다. 

프리스코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체니 시장은 급속한 도시의 성장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프리스코 시는 이번 선거에서 교육 위원 2석, 시의원 1석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도시 시설 개선, 도로, 공원, 주차장 등 4억 7천 300만 달러의 총 5개 채권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4. 캐롤튼 시


캐롤튼 시의 스티브 바빅 현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캐롤튼 시의원 3석에 대한 투표도 열렸다.

한편 DFW 한인 사회의 큰 기대를 모았던 캐롤튼 시의 성영준 후보의 시장 도전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성 후보는 이번 유니폼 선거에서 사전투표 6135표 중 1021표, 본투표 8498표 중 1505표로 다소 아쉬운 표심을 얻었다.

캐롤튼 시의 현 스티브 바빅 시장은 사전투표에서 3380표, 본투표 4522표를 얻어 득표율 53%로 과반을 넘어 연임을 확정지었다.  성 후보와 선거 준비위원회는 이번 지방 선거를통해 다시 한번 한인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후원과 지지를 보내 준 DFW한인 동포 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5. 알링턴 시


알링턴의 짐 로스(Jim Ross) 시장도 2번째 임기 연장에 성공했다.

그는 에이미 시어널(Amy Cearnal) 후보의 도전을 물리치고 득표율 52%를 얻었다. 시어널 후보는 48%여서 막상막하의 선거였다는 후문이다.

13년의 경찰관 이력을 포함해, 변호사와 사업가로 활동해 온 로스 현 시장은 지난 2021년 지방 선거에서도 무려 7명의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됐다.

 

그외 알링턴 시에서는 지역구 2,3,4,8에서 시의원 선거가 열렸다. 알링턴 시는 이번 투표에서 거리 개선 및 공원, 공공 안전, 도서관 시설, 소방관 및 경찰서 시설 개선 등 약 2억 7천 8백만 달러의 5개 채권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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