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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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얼마전부터 라디오에서 오늘 월드컵 응원전 특별 방송 하신다고 하셔서

어차피 골프치러 가도 사람들도 별로 없고, 

아침에 일찍들 골프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엔 아침 7시쯤부터 월드컵 하니 골프장이 한가하더랍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오늘은 우리도 월드컵 보자 했습니다. 

축구에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경기 하니, 보기로 했죠. 

미국 텔레비전을 켜 놓고, 라디오를 켰습니다. 

응원하는 장소에서 중계 하신다고 하셨는데, 

북소리도 나고, 한국 말씨도 들리지 반갑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경기에는 졌지만, 미국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선수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응원 소리들, 

충분히 도전이 되고, 힐링이 되고, 기분 좋은 토요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진언씨의 기가막힌 경기 안내와 두 분의 해설 덕분에 

한국 방송 못지 않은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송문준 해설위원님 말고, 다른 분, 처음 방송에 나오신 것 같은데, 

참으로 맛깔나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씀, 그리고 날카로운 지적까지!

절대 흥분하지 않으시고, 차근 차근 필요한 말씀만 해주셔서 

군더더기 없는 중계에 저와 아내는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이제 수요일에 마지막 경기가 남았네요.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길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중계 하시느라 고생하신 라디오 가족들도 계속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