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카운티 법원, 소아 성별 확정 치료 재개 길 열어 줘
미성년 성전환자들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인 GENECIS를 운영하는 한 박사가 관련 치료 프로그램이 계속되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달라스 카운티 법원이 이를 잠시 허용하는 임시 법원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달라스 카운티 법원은 어제(12일) Children's Medical Center Dallas에서 미성년 성전환자들을 위한 성별 확정 치료, 젠더 어포밍케어를 재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주정부의 방침으로 지난 몇달간 성별 확정치료를 제공하지 않았던 해당 병원과 UT 사우스웨스턴의 의료진들은 이전처럼 성전환 미성년자들을 위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GENECIS를 2015년에 창설한 시메나 로페즈(Ximena Lopez) 박사가 법원에 요구한 2주 간의 임시 제한명령을 받아들인 후 이뤄졌습니다. GENECIS는 미 남서부에서 성전환 청소년들을 돌보는 최초의 프로그램입니다.
로페즈 박사를 대리한 찰라 올더스(Charla Aldous) 변호사는 GENECIS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명의 트랜스젠터 아동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어제의 판결로 작년 11월에 중단됐던 성별 확정 치료는 14일간 재개됩니다. 다만 기간은 연장될 수 있지만 이번 법원 명령이 GENECIS 프로그램을 복원시킨 것은 아닙니다.
앞서 작년(2021년) 11월 이 프로그램은 폐지됐고 이로 인해 호르몬 치료나 사춘기 차단제를 이용하려는 새 환자들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UT 사우스웨스턴은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새 소아 환자들에게 성별 확정 치료를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장기적 효과에 대한 제한적 이해와 미디어의 관심 그리고 정치적이고 과학적인 논란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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