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팬데믹·기후변화 3중고에 '식량불안' 인구 2배 이상으로"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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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10:48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라는 '퍼펙트 스톰'이 몰아치면서 전 세계 식량위기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유엔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어제(19일) 글로벌 식량안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황에 처한 지구촌 인구가 최소 2억7천6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는 이 수치가 1억3천500만명에 그쳤지만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유엔은 또한 43개국 4천900만명이 기아 상태 직전에 몰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전례 없는 위기"라며 "현재는 가장 시급한 문제가 식량 가격 상승이지만 내년에는 '식량을 구할 수 있는지'가 최대 문제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쟁 발발 전 세계 밀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에 휘말리면서 밀 공급망이 사실상 마비됐으며, 대러 제재 등으로 전세계에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것도 불안한 식량 수급 상황의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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