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홈스쿨링 기록적으로 늘어… 공립학교 자퇴 학생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가정들이 홈스쿨링을 선택하면서 텍사스 공립학교에서 기록적인 숫자의 학생들이 자퇴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교육청(TEA)이 텍사스 홈스쿨 연합(THSC)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2021-22학년도에 7학년부터 12학년 중 공립학교를 자퇴한 사례가 3만여 건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 중 29,765명이 공립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 당시를 제외하면 사상 최고치입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 중 2만 명에서 2만 5천 명 정도가 홈스쿨링을 위해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THSC의 정책 및 참여 담당 부사장인 제레미 뉴먼은 2020년 이후 그 수가 거의 3만 명에 달했으며, 이 추세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홈스쿨링은 2020년 봄부터 가을 사이에 4.5%에서 12.3%로 거의 3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0년 가을에 텍사스주에서 약 75만 명의 학생이 홈스쿨링을 선택했음을 나타내며, 이는 주내 모든 사립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을 합한 수보다 많습니다. 

또한 홈스쿨링은 백인 가정뿐만 아니라 소수 민족 사이에서도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데, 홈스쿨링 가정 중 약 41%가 ‘비백인/비히스패닉’으로 확인됐습니다. 

뉴먼은 부모가 자녀를 공립학교 제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주요 요인으로 “안전, 부모의 참여, 학교 환경에 대한 우려”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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