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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 에드워드 최 부동산 재테크] 김승호 회장의 ‘투자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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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 댓글 0건 조회 1,475회 작성일 23-03-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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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사업과 투자의 귀재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한국 기업 최초로 글로벌 외식 그룹의 회장이 된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의 성공기는 한편의 인생 역전 드라마와 같다. 

모든 이들이 창업을 만류하는 40세 나이에 단돈 2,300 달러로 시작해 현재 미국 40여개 주와 전 세계 11개국, 총 3,000여 개가 넘는 매장과 유통망, 임직원 10,000여 명의 그룹사로 성장했다. 그의 인생은 40세를 기준으로 전반부 17년은 7전7패의 실패로 점철된 인생이었고, 그 이후 17 년은 연전연승으로 성공한 기업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김승호 회장은 사장들의 사장으로서, 그가 한국에서 강의하는 ‘사장학 개론’엔 수많은 CEO들이 참석한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는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몰린다. 사업과 투자계 에서 그의 입지는 마치 군 장교들에게 리더십을 교육하는 육군사관학교 교관들을 가르치는 사 관학교 교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김승호 회장을 이처럼 만든 그의 투자 철학과 원칙은 무엇인가? 오늘은 김승호 회장의 투자 원칙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 부자로 가는 완행열차를 타라. 

김승호 회장의 가훈은 ‘빨리 돈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하라’이다. 그는 아들이 재미삼아 비트코인에 투자해 작은 이익을 남겼을 때조차 엄히 훈계했다고 한다. 무엇이든 빨리 이익이 나는 것은 종국에는 이익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승호 회장이 부의 추월차선을 따라 고속 주행하는 과속 부자를 경계하는 것은 그 마지막을 알기 때문이다. 한 번 큰 횡재를 경험한 사람은 이후로 절대 한푼 두푼 착실히 모으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은 돈이 없을 때 자신에게 큰 돈이 주어지면 은퇴해서 중남미 섬에 가서 편안하 게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복권이나 주식으로 한 번에 큰 돈을 쓸어 담은 경험을 한 사람은 그 손맛을 잊지 못한다. 그러다 돈을 벌었던 곳에 모두 쏟아 부어 결국 한 푼도 남김없이 다 털리고 만다. 

조기성공, 벼락부자는 결코 행운이 아니다. 이런 큰 횡재를 경험하면 절대로 그 다음부터는 3%, 5%의 이익은 이익으로 보이지 않는다.

열 배, 스무 배, 100배짜리 건수에만 관심을 갖게 되어 테마주나 작전주를 찾아다니게 된다. 또한 사업도 인생도 한방에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 생각하여 사행성 사업이나 금광, 보물섬 투자 등 뜬 구름 잡는 사업을 하다 평생을 허비하게 된다. 김승호 회장은 한푼 두푼 꾸준하게 들어오는 돈이 진정한 돈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무엇을 빨리 이룬다거나 큰 이익이 난다는 것에는 일부러라도 거리를 둔다고 한다.

 

2.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김승호 회장은 오늘날 이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면, 돈으로 시간을 샀던 최초의 자신의 행위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즉 돈을 벌어 시간을 샀더니 그 시간은 김승호 회장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었고, 공부로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니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인연이 만들어 졌으며, 그 전문가들 덕분에 더 좋은 정보를 얻어 더 좋은 투자 구조를 만들 수 있었고, 그 수익 모델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수익 덕분에 더 많은 시간을 살 수 있었다. 김승호 회장은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3. 쫓아가지 않는다.

김승호 회장의 투자 원칙은 쉽게 말해 ‘남 따라 가지 않기’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떤 투자건 간에 그는 절대 남들을 추종하지 않고, 돈을 따라가지도 않는다. 

부동산 매물에 어떤 호재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계산한 그 가격을 제시하고 기다릴 뿐이다. 자신이 그 매물에 매긴 가격, 자신의 자본 크기와 임대 이익률에 기반한 수치가 기준일 뿐 절대 상대방이 부르는 가격에 휘둘리지 않는다. 김승호 회장은 자신의 협상 철학을 한마디로 ‘아님 말고’ 정신이라고 말한다. 

주식을 할 때도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다다르면 지정가로 사는 원칙을 갖고 있다. 배당률을 확인하고 적정 가격을 산정한 후에는 무작정 기다린다고 한다. 한 달 두 달은 기본이고 1년이 넘어도 기다린다.

남들이 보면 그런 식으로 하면 많은 기회를 놓쳐, 결국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게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흥정의 기회를 잃은 때도 많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하여 좋은 거래를 성사시킨 적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4.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김승호 회장은 최소한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은 보유하고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이것도 원칙일 뿐 그는 사실상 가치 있는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 할 뿐 매도는 거의 하지 않는다. 주식은 가끔 팔지만 부동산은 팔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5년과 10년의 기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주식시장이 나빠도 5년 정도면 회복이 되기 때문이다. 

정권도 바뀌고 산업도 달라진다. 그가 부동산에 대해서 배운 지침은 ‘한번 사면 팔지 않는다’이다. 아직까지 팔아본 적이 없는데, 지나고 보니 안 팔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뿐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김승호 회장의 투자 원칙은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평생 팔 필요가 없는 상품을 산다’는 것이다.

 

5.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김승호 회장은 부동산과 주식을 살 때 1등만을 찾는다고 한다. 

부동산은 그 도시에서 가장 비싼 지역을 고르고, 주식은 그 업계 1등 주식만 산다. 펩시보다는 코카콜라, 마스터카드보다는 비자를 산다고 한다. 

김승호 회장이 1등 투자만 고집하는 이유는 어떤 업종이든 한 영역에서 1등이 되면 가격결정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결정권을 가진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 하지만 1등이라고 항상 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젊은 사자가 늙은 사자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하듯이 업계 역시 치고 올라오는 도전자에게 1등이 무너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1등을 위협하는 2인자 기업에도 투자를 한다. 월마트를 위협하는 코스트코와 같은 회사들이다. 하지만 3등에게는 어떤 기회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올림픽 시상식엔 동메달이 있지만 김승호 회장의 시상대에는 2등까지밖에 자리가 없다고 한다.

 

상업용 투자 전문가

에드워드 최

문의 214-723-1701

Email: [email protected]

facebook.com/edwardchoiinvestments 


* 위의 칼럼은 부동산 산업과 재테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어떠한 법률적 조언(Legal Advice)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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