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레이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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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다운 아버지가 됩시다」

조지아 주 알바니. 네이션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는 중에 자동차를 탈취당한다. 이에 네이션은 도망가는 차문에 매달려서 사투를 벌이다가 차가 나무에 부딪치는 바람에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범인들은 달아난다. 이 상황을 지나던 운전자가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뒤이어 출동한 경찰들이 도망가는 범인들을 쫓아가서 잡는다. 한편 부상을 당한 네이선은 자신의 몸을 끌고 가서 차의 뒷문을 여는데, 한 어린 아이가 카시트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본다. 그때서야 네이션이 안도의 한숨을 쉰다. 지금 네이선은 애틀랜타 시에서 경찰관으로 8년 근무를 한 뒤 고향으로 전근을 온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네이선이 소개되고, 서장은 경찰관들에게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이 감옥에 갈 확률이 20배나 높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에게도 가정을 돌보면서 업무를 하라고 충고한다. 회의가 끝나자, 아담과 쉐인, 네이션과 데이비드는 체포영장을 가지고 범인들의 집으로 간다. 경찰관들이 집안으로 들어서자 범인들은 도망을 가는데, 결국 뒤 쫓아가서 격투 끝에 그들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각각의 경찰관들의 가정 상황들이 소개되는데, 아담은 아내 빅토리아와 15살의 아들(딜런)과 9살의 딸(에밀리)를 둔 가장으로서 자신의 업무에는 열심이지만 아버지로서 자녀와의 관계는 서먹서먹하다. 따라서 아내는 이러한 아담에 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쉐인은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는데, 아들의 양육비로 급여의 1/3이 빠져나가는 것이 힘들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네이션은 자신이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서 성장했기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식들에게는 엄격하여 크리스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데이비드는 미혼으로써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다. 또한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히스패닉 이민자인 하비가 등장하는데, 그는 아내와 어린 남매를 두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어느 날 4명의 경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아버지와 부성애, 그리고 결혼관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이에 네이션은 자신의 아버지가 3명의 여자들로부터 6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기독교인으로서 이혼은 절대 반대하며 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아담도 동의를 한다. 그러나 쉐인은 묵묵히 듣고 만 있는데, 데이비드는 상황에 따라서 이혼도 할 수 있는 것이고 종교는 강요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끝나자, 세인이 공과금을 내러 가야한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장면이 바뀌면, 하비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해고를 당한다. 이에 하비가 실망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에게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아야 하겠다고 말하자, 아내는 지금 우리에게 수입이 없으면 곧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얼마 후 하비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러 갔는데, 거기서도 채용이 안되자 집으로 돌아가면서 “하나님, 저희들 이젠 쫓겨나야 하나요?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기도를 한다. 그런데 그 때 누군가가 하비의 이름을 부른다. 이에 하비가 그 곳으로 갔는데, 자신을 부른 사람은 아담이었다. 즉 아담은 그가 쉐인이 소개시킨 하비인줄 알았던 것이다. 따라서 아담의 헛간을 짓는데, 또 다른 하비가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하비가 너무나도 성실히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아담은 하비에게 실공장의 정규직 자리에 취직을 알선해 준다. 하비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된 것이라고 기뻐하면서 아내에게 말한다. 그런데 어느 날 헛간이 마무리되어 가던 중에 쉐인이 아담에게 급하게 와서 빨리 차에 타라고 말한다. 가는 중에 쉐인이 에밀리가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가 음주운전자의 차에 받혀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자 아담이 “하나님, 제발 제 딸을 살려 주세요”하고 기도한다. 그러나 결국 에밀리는 사망을 하게 된다. 빅토리아가 오열하면서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는 살아 있고, 왜 우리 에밀리만 죽었느냐고 통곡을 한다. 장례를 치르고 아담이 목사를 찾아가 자신의 상실감을 토로하면서 괴로워한다. 이에 목사는 지금은 아주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경에서 부성애에 관한 말씀을 많이 읽어보라고 말한다.
한편 데이비드는 네이션에게 자신이 학교 다닐 때, 여자 친구와 관계를 가짐으로써 아이가 생겼고, 그녀는 지금 미혼모로서 4살 된 자기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러자 네이션이 “남자는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권면하면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 누구든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얼마 후 아담은 목사의 충고대로 성경 속에서 부성애에 관한 많은 구절들을 읽으면서, 보다 나은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이어서 다섯 남자는 목사 앞에서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을 약속하는 의식을 치르게 되는데, 목사는 그들에게 용기,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이러한 서약을 한 후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쉐인이 마약을 빼돌리는 것을 아담이 알고 그를 구속한다. 결국 쉐인은 감옥에서 자신을 회개하면서 아담에게 자신의 아들을 부탁한다. 또한 데이비드도 회개하고, 딸과 여자 친구와 화해를 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아담은 아버지의 날에 교회에서 자신을 간증하면서 서약서의 내용을 강조하고 우리 모든 성도가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되기를 호소한다.
감독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에게 아버지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아버지가 되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아버지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째,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치는 것이고, 둘째, 삶의 모습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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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