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샌 안토니오의 내츄럴 브리지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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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너머로 잠시 정차한 긴 열차의 기적을 들으며 2023년 시작의 새로운 기대와 소박한 꿈을 창가에 새겨보고 있습니다. 

하루를 시작할 때는 사랑으로 하고, 일주일을 시작할 때는 웃음으로 하며, 한 달을 시작할 때는 믿음, 일년을 시작할 때는 새로운 꿈을 생각하라는 정용철님의 글을 한참 동안 나의 뇌리 속에 되새기며 2023년이 시작되는가 싶었더니 벌써 2월이 다가왔습니다. 

너무나 정신 없이 달려왔던 지난 날, 그렇지만 수십 량의 객차를 끌고 갈 기차의 포효하는 기적 소리와 함께 잠시 머문 그 자리에 나의 새로운 계절의 꿈의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대로 시작하는 한국문화원의 일들, 신문에 기고하는 칼럼들, 그리고 나의 애인과도 같은 음악 이야기들…. 모든 것이 단지 넘어가는 숫자 한 자리에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달라스에서 35번 하이웨이를 타고 260마일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샌 안토니오(San Antonio)시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출구 175번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턴하여 15분 정도 운전을 하다 보면 동굴사인과 함께 왼쪽으로 Natural Bridge Caverns Rd 따라 가면 Natural Bridge Wild Ranch와 함께 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3가지 투어옵션 즉 Discovery Tour, Hidden Passages Tour, 그리고 Discovery Tour, Hidden Passages Tour 콤보가 있는데 가격과 시간, 그리고 여행의 스킬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범하게 동굴을 구경하고 싶은 분은 Discovery Tour, 좀더 구체적으로 동굴을 탐험하고 싶은 분은 콤보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일반 동굴 탐험은 시간은 75분 정도가 소요되며 콤보는 탐험 시간은 총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동굴탐험 이외에도 이곳에서 Adventure Tour, Watchtower Challenge같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옵션이 있는데 여행의 일정에 따라 이를 포함하는 것도 여러분의 여행 일정을 한결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Natural Bridge Caverns는 연중무휴로 운영이 되면 계절에 따라 오픈 시간이 약간의 차이가 있고 투어 종류에 따라 시간이 다르지만 보통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대부분의 동굴 투어가 그러듯이 동굴을 여행할 때는 30분마다 하는 그룹투어가 주를 이루며 개인이 투어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룹이 만들어지면 30분마다 가이드의 안내가 시작이 되고 출발에서 도착까지 모든 여정을 책임지게 됩니다.

습한 동굴의 미로를 따라 180ft(54.86m)까지 내려가게 되는데 내려가는 계단이 무척 험하며 여행하는 거리는 거의 1마일에 이릅니다. 

따라서 어린이들과 같이 동행할 때는 세밀한 주위가 필요하며 가이드의 지시를 잘 따르기 바랍니다. 

온도는 항상 70도를 유지하며 99%의 습기를 늘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옷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얇은 방수 옷을 입는 것도 여행의 한 방법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Natural Bridge Wild Ranch에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광활한 대지에 그룹을 이룬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를 조용히 드라이브 하시기 바랍니다. 명심할 것은 이곳까지 들으려면 적어도 동굴투어는 오전 중에 마쳐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Wild Ranch 사파리 투어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게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여행 계획을 잡을 때는 적어도 오전은 동굴 투어 오후는 사파리 투어로 일정을 잡는 것이 가장 적합한 Natural Bridge의 여행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종찬

·작곡가

·KCC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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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