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의 머그잔 이야기’] 오클라호마 주에 위치한 수정처럼 맑은 머레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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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의 향연이 달라스 곳곳에 새로운 향기와 흔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때늦은 추위가 달라스를 유혹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상은 조그만 먼지 위에 대지의 향연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대지 위에 오늘은 가까우면서도 특별한 곳, 카누를 타며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필리핀의 휴양지 보라카이 해변과 같이 아름답고 맑은 물빛을 간직한 오클라호마 주에 위치한 머레이 호수(Lake Murray)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달라스에서 35번 하이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정도를 운전하다 보면 굿바이 텍사스와 함께 흐르는 물의 색깔이 온통 빨간 물감은 탄듯한 Red River를 통과하자 마자 오클라호마 주에 도착을 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이웨이 출구번호가 1번부터 시작을 하는데 2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하면 출구24번이 나오게 되는데 Lake Murray State Park 표지판과 더불어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회전을 하여 2마일 정도만 가면 오클라호마 주에서 두번째로 물이 맑은 Lake Murray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직진을 하면 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참나무 숲 사이에 조용히 기대어 있는 조그만 사이즈의 캐빈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여행자의 하루를 이곳에 위탁하여 여러분의 바빴던 생활을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낭만적입니다. 

물론 캐빈을 싫어하시는 분은 Lark Murray Lodge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리조트는 호수의 전경을 끼고 위치하며 후문을 통해 바로 호수로 접근할 수 있어 좋고 로비에 놓여있는 피아노를 누르면 한껏 여러분의 음악성을 발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캐빈이나 랏지를 예약하시려면 580-223-6600으로 전화를 하시거나 www. TravelOK.com에서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기타 숙박 시설로 사설인 Lakefront Lodge가 있지만 가격이 많이 비싼 편입니다. 2박3일 정도 여기에 머물면서 18홀의 골프와 미니 골프, 피크닉, 말 타기, 캠핑 등을 즐길 수가 있으면 특히 주정부에 위탁이 되어 운영이 되는 수상스포츠 시설은 보라카이 해변과 같은 맑고 투명한 물빛과 더불어 여러분의 일정을 무척 만족하게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Nature Center와 Tucker Tower 등 다양한 시설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 멋진 호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페달보트, 카누, 카약, 제트보트, 수상 스키, 세일 보트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페달보트의 시간당 8불에서부터 제트보트의 85불까지 다양하다. 

혹은 소규모 그룹이나 가족끼리 갔을 때는 세일보트를 렌트하거나 아니면 Bib Blue 보트를 렌트하여 하루 종일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낚싯대를 드리워 강태공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또한 호수 전체를 항해하는 크루즈가 운항하는데, 낮에는 30분 기준으로 일인당 7불, 저녁에 하는 선셋크루즈는 1시간 15분 기준으로 일인당 12불입니다. 예약을 필수입니다. 

저녁노을이 드리울 때면 호수를 끼고 가로지르는 77번 도로를 드라이브하면 하루를 마감해 보시기바랍니다. 

울창한 숲과 사이 사이에 숨겼던 몸을 내보이는 호수, 그리고 그 사이에 비쳐진 저녁놀, 어쩌면 여러분의 삶은 이러한 모습처럼 숨겼던 모습을 서서히 내보이며 인생이란 엄청난 길을 여행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종찬

·작곡가

·KCCD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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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칼럼
영화 칼럼니스트 박재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 클리오 광고제/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 주립대학/캔사스 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푸드 칼럼니스트 달맘 (송민경)

한•중•양식 조리기능사 / 식품영양학 학사
영양사 면허 / 영양교육 석사 /
초•중•고 영양교사 자격

수필 칼럼니스트

소설가 김수자

미주 작가 박혜자

시인,수필가 김미희

사모 시인/ 달라스 문학회원 김정숙